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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핏방울 Drops Of Red

by manga0713 2023. 4. 7.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누가복음 22:44)

His sweat was like drops of blood falling to the ground. [ LUKE 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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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을 관람하던 중 나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여러 ‘올리브 나무’ 그림 중 한 작품이 보여주는 강렬한 붓놀림과 생생한 색감에 매료되었습니다. 여러 역사학자들은 그 작품이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의 고난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그림에서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오래된 나무 주변에 흩뿌려진 듯한 작은 붉은 점들이었습니다.

제자 유다가 배반할 것을 예견하신 날 밤, 예수님은 산자락에 올리브 나무로 가득하여 감람산이라고 알려진 산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배반당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겪게 될 것을 아셨던 예수님은 매우 괴로워하시며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도록”(누가복음 22:44)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동산에서, 오래전 그 성금요일에 피를 흘리게 될 공개 처형으로 인해 겪게 될 고통과 수치를 준비하시며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반 고흐의 그림에 있는 붉은색 물감은 예수님이 “많은 고난을 받고 버린 바”(마가복음 8:31) 되셔야 했던 사실을 떠올려 줍니다. 그러나 고난이 주님의 이야기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더 이상 그 그림을 지배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의 고난조차도 변화시켜, 주님께서 창조하시는 우리 삶의 아름다운 풍경의 한 부분이 되게 합니다.

The red paint on Van Gogh’s painting reminds us that Jesus had to “suffer many things and be rejected” (MARK 8:31). While suffering is part of His story, however, it no longer dominates the picture. Jesus’ victory over death transforms even our suffering, allowing it to become only a part of the beautiful landscape of our lives He’s cre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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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thank You for being willing to suffer, even to death, so that I might receive eternal life.

예수님, 저에게 영생을 주시려고 기꺼이 죽기까지 고난받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양식 "핏방울 Drops Of Red"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