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제시 노먼입니다.
그녀는 오페라의 여왕, 여자 파바로티, 검은 여신 등으로 불리웁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노래는 헨리 퍼셀이 영국 최초로 작곡한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 중
"내가 묻힐 때" 입니다. "디도의 탄식"이라고도 합니다.
제시 노먼은 자신의 공연에서 항상 이 곡을 부릅니다.
표정과 음색과 분위기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디도는 카르타고의 여왕 입니다.
아에네아스는 로마의 시조가 되는 왕 입니다.
디도는 살던 땅에서 도망치듯 나와 원주민의 땅을 빌려 카르타고를 세웁니다.
그때 아에네아스가 나라 없이 떠돌다 디도를 만납니다.
살기 위해 버둥치던 두 사람은 깊은 사랑을 하지만 10개월 만에 헤어지게 됩니다.
깊은 슬픔은 디도를 죽음으로 인도 합니다.
신화 속에서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한 줌 재로 사라집니다만 오페라에서는 하녀의
품 속에서 숨을 거두기 전 이 노래를 부릅니다.
"나를 기억해줘
하지만 나의 운명은 잊어줘"
사랑....
참 위험합니다.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ric Clapton] Please be with me (0) | 2015.08.22 |
---|---|
오! 천사의 품안에 있는 그대여 (O tu che in seno agli angeli) (0) | 2015.08.22 |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Mon coeur s'ouvre a ta voix (0) | 2015.08.20 |
[Eric Clapton] Wonderful Tonight (0) | 2015.08.16 |
[Eric Clapton] Layla (0) | 2015.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