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7 [최인기] 가난의 시대 - 법보다 밥을 위해 저항한 이들의 삶 "법보다 밥을 위해 저항한 이들의 삶"이라는 말이 절절하게 다가옵니다.넘기기 싫어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다 결국 진저리치며 넘겨내는 육모초의 쓴 물처럼, 넘길수도 뱉어낼 수도 없는, 주어졌으니 살아낼 수 밖에 없는 삶을 조금은 알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난"이라는 삶의 더깨는 우리네에게 드러내기도 그렇고 감추기도 그런 현실이고 현재인 것이지요. 책에 소개된 이야기를 한 번 들어 보겠습니다. 2010년 10월 8일, '장애아들에게 복지 혜택을 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일용직 노동자 윤 씨의 사건이 있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가정이 파탄에 이르고, 아들마저 뇌에 이상이 생겨 고비용의 의료 혜택이 절실해졌다고 한다. 그는 아들을 장애인으로 등록하면 치료와 함께 월 10만~20만 원의 '장애.. 2012. 5. 5. [박완서] 나목 아아, 전쟁은 분명 미친 것들이 창안해낸 미친 짓 중에서도 으뜸가는 미친 짓이다. "나목", 그렇습니다. 미친 것들이 창안해낸 미친 짓의 소용돌이 속에서, 차마 죽을수는 없어 산 것의 모습으로 날들을 이어가야 했던 하루하루가 잎을 벗어 버린 나무처럼 새 순이 돋을 날의 아득함을 간직한 채 전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나목국내도서>소설저자 : 박완서출판 : 도서출판세계사 2012.01.22상세보기 2012. 5. 4. [김정운] 남자의 물건 이 분, 김정운 교수참 재미나다. 유머와 눈길을 끄는 몸짓 속에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진다.아주 좋은 질문이면서, 아프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행동으로 이끌어 낸다. "남자의 물건"도 그렇다. 이를테면 아무리 트위터를 들여다봐도 다들 RT뿐이다. 페이스북에 죽어라 사진을 올려도 다들 좋다는 엄지손가락뿐이다. 그래서 이토록 힘든 거다. 이 집단자폐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주체적 관심과 가치를 먼저 찾아내야 한다. 자칭 SNS 프로인 나의 그 짓거리를 처절하게 해부해버렸다.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주체적 관심과 가치" 내가 깊게 느끼고 기뻐하지 못하면서, 그저 이렇게 글이나 정보를 올리면 "말초가 자극 되겠지" 했던 안일함과 가벼움이 통렬하게 깨져 버렸다. 그러나 그 아프던.. 2012. 5. 4. [김정운] 노는만큼 성공한다 놀 줄 아는 놈이 일도 잘해!나도 인정 해오던 말이다.실제로 나는 내가 잘 노는 놈인 줄 알았다. 근데 나는 그냥 날라리 흉내만 내고 유흥의 왕자인 척만 한 것이지.진짜 노는 것, 놀줄 알아야 하는 것인 "여가"를 즐길 줄, 아니 사용할 줄 몰랐던 것이다. 다음의 내용을 보면,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는가? '번아웃 (burn out;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우선 내가 하는 일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 일하는 것이 재미없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순서를 매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위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 또한 '번아웃'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과 여.. 2012. 5.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