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364 김수환 추기경의 추억 김수환 추기경의 추억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마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그의 이웃 사랑은 1968년 서울 대교구장 취임사에서 더욱 잘 표현되었습니다. ‘성당의 높은 담을 헐고 사회 속에 성당을 심어야 한다. 가난하고 봉사하는 성당, 한국의 역사 현실에 동참하는 성당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어록 중에 유난히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와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분은 가셨지만 그 어록은 향기로 남아 있습니다. [CBS 1분 묵상 20211205] 2021. 12. 5. 사랑하며 삽시다 사랑하며 삽시다 오늘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소중한 일은 누군가에게 ‘사랑합니다’란 말을 하는 일입니다. 축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축복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사랑을 많이 받아 행복한 사람이 다른 이를 사랑합니다. 미움 받고 있다고 생각되면 남을 미워합니다. 불평하며 사는 사람은 남을 잘 비난합니다. 마음속에 ‘사랑합니다’라는 이 한마디를 품고 살면 인생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이 사랑의 축복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없는 큰 힘이 됩니다. ‘축복 받은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을 축복합니다.’ 영성운동가 헨리 나우웬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1127] 2021. 11. 27. 중독을 끊는 힘 중독을 끊는 힘 중독은 단순히 일시적인 절제와 노력만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의지박약’이라는 죄책감만 남을 뿐입니다. 오히려 중독으로 고갈된 내면의 이야기는 절제가 아니라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채워져야만 합니다. 중독의 이야기를 지배할 정도로 더 강력한것으로 채워져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정도 강력한 이야기는 단언컨대 ‘사랑’밖에 없을 것입니다. 수많은 중독자와 일탈자들이 그 사랑 이야기 때문에 돌아오게 되었음을 고백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1106] 2021. 11. 6. 초원을 걷는 상상을 초원을 걷는 상상을 바쁜 일과에 매여 살지만 하루에 한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봅시다. 신을 벗고 초원 위를 걷습니다. 밀레의 만종을 떠올리면 저녁 종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멈추어 하늘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십시오.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떠오를 것입니다. 다시 걷습니다. 석양의 서쪽하늘이 빨갛게 물듭니다. 아무도 없는 대지 위를 걸어가는 내 뒤에는 나의 그림자가 길게 나를 따라 옵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길을 가다가 저녁 종소리가 들리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라.’ 서양의 격언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1105] 2021. 11. 5.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