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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34

가면 가게됩니다 20150129 마루180(역삼)에서 벤처스퀘어(선릉)까지 걸었습니다. 도시의 걸음은 속도를 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보다는 자동차에 느림보다는 빠름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신호도 많습니다. 운 좋은 경우 멈추지 않고 건너 갈 때도 있지만 건너도 좋다는 신호등의 허락을 받아야 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마루180과 벤처스퀘어는 시작하는 사람들의 공간 입니다. 자신의 출발점을 세우고 가야 할 목표를 정하고 어찌갈까, 누구와 갈까,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세우고, 살피고, 나누는 꿈의 공간이지요. 꿈과 목표를 향해 가는 길 역시 속도를 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넓고 곧게 포장된 길인 데 막상 걷다보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같은 방향, 반대 방향의 사람들과.. 2015. 1. 30.
일단 뛰어 20150126 걸을까 말까, 뛸까 말까 할 때는 그냥 걷거나 뛰는 것이 옳습니다. 2015년 3월까지의 대회 일정이 다음과 같이 밴드에 올라 왔습니다. 02월 15일(일) - 제11회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http://m.cafe.daum.net/Walk-N-Run/YMe6/6 02월 28일(토) - 제6회 서울레이스 (신신파스) http://m.cafe.daum.net/Walk-N-Run/YMe6/7 02월 28일(토) -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 http://m.cafe.daum.net/Walk-N-Run/YMe6/8 03월 01일(일) - 2015 머니투데이방송 3.1절 마라톤대회 http://m.cafe.daum.net/Walk-N-Run/YMe6/9 03월 15일(일) - 서울국제마.. 2015. 1. 27.
경계 20150124 건너 불 빛은 하늘과 호수를 가르고, 나는 시간과 어둠을 가르며 달린다. 불 빛은 비추는 것일까, 빛나는 것일까 별은 떠 있는 것일까, 달려 있는 것일까 내가 달려가는 곳은 시간인가, 공간인가 시간은 밀려가는 걸까, 끌어가는 걸까 건너 불 빛은 어둠을 둘로 나누고 나의 호흡은 밑에서 위로 올라간다. 2015. 1. 25.
겨울 밤 달리기와 초석잠주 20150119 친구들의 열심을 동력으로 5km를 뛰다가 걷다가 하며 포은 정몽주 선생 묘를 다녀 왔습니다. 별은 총총 나는 타닥 별은 반짝 나는 미끌 별 빛과 함께 뛸 때는 귀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어둠 속을 달려 갈 때는 눈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기 전에 입도 어느정도 열어야지요. 달려갈수록 발의 욕심을 제어해야 합니다. 타닥타닥 내 딛는 소리에 페이스를 맞출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마음이 조정 합니다. 담아 둔 목표에 따라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할 수 있는 만큼보다 반보만 앞 서 가라고 응원도 합니다. 달림은 혼자인 것 같지만 내 안의 여럿이 합하여 혼자가 되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열심을 동력으로 달리고, 친구의 정표인 초석잠 주 한 잔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모든 ..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