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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65

일단 뛰어 20150126 걸을까 말까, 뛸까 말까 할 때는 그냥 걷거나 뛰는 것이 옳습니다. 2015년 3월까지의 대회 일정이 다음과 같이 밴드에 올라 왔습니다. 02월 15일(일) - 제11회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http://m.cafe.daum.net/Walk-N-Run/YMe6/6 02월 28일(토) - 제6회 서울레이스 (신신파스) http://m.cafe.daum.net/Walk-N-Run/YMe6/7 02월 28일(토) -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 http://m.cafe.daum.net/Walk-N-Run/YMe6/8 03월 01일(일) - 2015 머니투데이방송 3.1절 마라톤대회 http://m.cafe.daum.net/Walk-N-Run/YMe6/9 03월 15일(일) - 서울국제마.. 2015. 1. 27.
경계 20150124 건너 불 빛은 하늘과 호수를 가르고, 나는 시간과 어둠을 가르며 달린다. 불 빛은 비추는 것일까, 빛나는 것일까 별은 떠 있는 것일까, 달려 있는 것일까 내가 달려가는 곳은 시간인가, 공간인가 시간은 밀려가는 걸까, 끌어가는 걸까 건너 불 빛은 어둠을 둘로 나누고 나의 호흡은 밑에서 위로 올라간다. 2015. 1. 25.
겨울 밤 달리기와 초석잠주 20150119 친구들의 열심을 동력으로 5km를 뛰다가 걷다가 하며 포은 정몽주 선생 묘를 다녀 왔습니다. 별은 총총 나는 타닥 별은 반짝 나는 미끌 별 빛과 함께 뛸 때는 귀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어둠 속을 달려 갈 때는 눈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기 전에 입도 어느정도 열어야지요. 달려갈수록 발의 욕심을 제어해야 합니다. 타닥타닥 내 딛는 소리에 페이스를 맞출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마음이 조정 합니다. 담아 둔 목표에 따라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할 수 있는 만큼보다 반보만 앞 서 가라고 응원도 합니다. 달림은 혼자인 것 같지만 내 안의 여럿이 합하여 혼자가 되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열심을 동력으로 달리고, 친구의 정표인 초석잠 주 한 잔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모든 .. 2015. 1. 20.
돌아갈 곳이 있다는 행복 20150115 처음으로 10km를 걸었습니다. 목표라는 것이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집을 떠나 태재고개를 넘었습니다. 요한성당의 조명에 감탄하며 율동공원으로 들어섰습니다. 호수는 어둠에 잠기고, 찬 공기는 수면을 떠돕니다. 꽥꽥 살아 있음을 알리는 오리 울음은 허공을 달려 외로움을 벗어 납니다. 그 속으로 나는 걸어 들어갑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처럼 어제도 갔다가 지금으로 왔다가 내일로 갑니다. 어쩜 떠나 온 곳으로 돌아 갈 수 있는 복은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일지 모릅니다. 어제처럼 오늘을 살고 내일은 다르겠지 달려 가지만 결국 인생은 떠나 온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겠지요. 호수는 어둠에 잠기고, 찬 공기는 허공으로 차 오릅니다. 일렁이던 조명 불빛은 호수 밑으로 차고들어.. 201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