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48 [앤더슨 쿠퍼, 글로리아 밴더빌트]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표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이 책의 마지막에 엄마와 아들이 하는 말. 앤더슨, ~ 넌 정말 최고란다. 나는 어머니를 안다. 어머니도 나를 안다.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고, 나는 어머니의 아들이다. 무지개는 피었다가 또 진다. 부러웠다. 내게는 무지개가 피고 진 숱한 날들의 엄마 인생에 대한 앎이 전혀 없다. 내게는 무지개가 필 때와 질 때의 내 마음을 엄마에게 전해 본 기억 또한 없다. 그래서 아쉽고 참 아프다. 아직은 엄마의 삶을 듣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다음은 이 책의 밑줄 친 부분이다. 시간이 우리를 어디로 안내해 가는지는 신비한 수수께끼가 아니란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비밀이 아니야. 손에 손을 잡고 혹은 서로 싸우면서, 우리는 달팽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앞으.. 2016. 12. 3. [크리스티안 루더]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데이터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현재 우리는 기록되고 있으며 우리의 삶에 관한 데이터는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존재이며 언제나 변한다." 그렇게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빅데이터라는 데이터베이스 안에는 "몇 년 치의 갈망, 의견, 혼돈이 쌓여" 있으며 쌓여 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쌓인 우리와 개인의 종단 데이터는 인간의 인간에 대한 앎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자신의 주장을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존재이며 언제나 변하는 데이터, 알고리즘이라는 인간의 갈망을 통해 생성되어지는 숫자 자체를 우리, 인간의 서술이라 받아들이며 '무엇이 우리를 연결하는지', '무엇이 우리를 분열 시키는지', '무엇이 우리를 만들어 가는지'를 실증적 데이.. 2016. 11. 11. [사노요코] 죽는게 뭐라고 [이미지출처: 인터넷교보문고] 시한부를 선고 받은 사노 요코가 좋아하는 담배를 끊지 않고 멋들어진 승용차를 쇼핑해서 타고 다니는 초월에 다들 박수를 보낸다. 개운치 못한 집착을 뛰어 넘은 그것에 나 또한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어릴 적에 더 이상 가지고 놀지 않게 된 유리구슬 하나를 아무래도 찾을 수 없었을 때 느꼈던, 어쩔 도리 없는 쓸쓸함과도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어린 나의 작은 우주에서 소중한 물건이 사라질 때면 그 물건이 어딘가에 섞여 들었다가 다시 나온다거나, 오빠가 장난으로 훔쳐간 것이라서 결국 호주머니에서 발견된다는 식의 희망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라져버린 것이다. 나의 작은 우주에서.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지만, 그 감정은 소중한 물건이 영원히 사라졌다는 사실.. 2016. 11. 10. [우찌무라 간조] 회심기 "나는 하루 만에 회심하지 않았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의 실천적 기독교가 이론적 기독교에 얼마나 많이 처지는지"라며 그는 아쉬워 했다. "'좋은 운수'를 믿는 내 이교적 태도는 궁지에 몰릴 때마다 항상 튀어나온다."고 그는 고백 했다. "기독교 국가는 바울과 게바가 전한 것 이외에 또 하나의 복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복음은 다른 많은 경멸스러운 가르침 가운데서도 특히 '힘이 곧 정의이고, 돈이 바로 그 힘이다'라고 가르치는 복음이다."라며 그는 경고 했다. 그의 모든 말을 통해 "옛 아담의 껍질을 단숨에 벗어 던지는 데 실패"한 '개독교인'이 되어버린 나를 보았다. 다음은 이 책의 밑줄 친 부분이다. 나는 하루 만에 회심하지 않았다. 신들이 늘어나자 한 신의 요구가 다른 신의 요구와 충돌.. 2016. 11. 9.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