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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48

[에릭 시겔] 빅데이터의 다음 단계는 예측 분석이다 "진정한 파워는 ~ 미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부터 나온다."는 본문의 한 대목처럼 이 책 "빅데이터의 다음 단계는 예측분석이다"는 "진정한 파워"를 가져다 줄 '예측분석'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계를 학습 시켜 진정한 파워를 발휘하게 하는 알고리즘(모델)에 대하여 물 흐르듯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유전학이 아내의 불륜을 예견한다.", "배가 고픈 판사들은 부정적으로 판결한다."의 예처럼 예측 변수를 하나씩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발견들을 소비자 행동 분야, 금융 및 보험 분야, 의료 분야, 범죄와 사법기관, 기타로 나누어 표로 정리 하였으며, 예측 분석의 사례 147가지를 산업별로 정리 제공하여 '예측 분석'에 대한 지식의 전파뿐만 아니라 산업 및 실생.. 2016. 8. 18.
[로버트 파우저] 미래 시민의 조건 자라지 못한 스스로를 깨닫게 해 준 책이다. 민초라는 단어를 싫어했다. 어차피 일어설 수 밖에, 아니 어차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막 대해도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나는 그 정도 수준이었던 것이다. 2016. 6. 23.
[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목격자) 그의 말에 따르면, 도모미는 핸들을 잘못 꺾었다기보다 핸들을 꺾을 의사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지역 경찰 교통과에서는 그 증언을 참고해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자살 가능성도 고려했지만, 결혼식을 일주일 앞 둔 도모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다카유키 또한 그녀가 자살했다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된다. 작가는 독자의 추리를 예의 그 속도감으로 끊어내며 결말로 몰아간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렇다. 정말이지 똑똑한 말 꾼이다. 다음은 이 책의 밑줄 친 부분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고통을 견뎌 가면서까지 무언가를 성취하려 하지 않는다. 힘든 상황에 처하면 우선 책임을 전가하고, 그 다음에는 포기를 하든지 무기력해질 뿐이다. 그리.. 2016. 6. 23.
[히가시노 게이고] 학생가의 살인 "정말 좋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참 몹쓸 사람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사건은 "정말 좋은 사람을 잃은" 사람이 "왜 그 사람이?"라는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전의 책들처럼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범인일 정황을 그 의문의 잣대로 제거해 나간다. 재밌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마음이 무겁다. 사람이 "참 몹쓸 사람"으로 변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하여 몰려가는 선택"이 더욱 씁슬하다. 다음은 이 책의 밑줄 친 부분이다. ………………….. (마쓰키) "그거 꽤 바람직한 생각인데. 요즘 세상에는 진로를 정하려고 생각하는 시점에 이미 정해진 레일 위에 있는 꼴이니까. 하지만 꿈만 품고 있어서는 아무 소용 없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고." .. 201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