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다.
낯설기에 그렇다.
숨이 좀찼다.
마루에 올라서면 눈에 들어온다.
서사가 그렇게 흐른다.
놀랐다.
마치 넷지오를 보는 것 같다.
아니, 그곳에 있는 것 같다.
여행자의 일정의 시각이 아닌,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 숨쉰다.
밀당한다.
등장인물간이 아닌,
그들의 관계와 독자인 나와의 밀당이다.
시원스레 터지진 않는다.
지리멸렬,
인생의 더깨,
삶,
허무,
그러나 집착.
살아야하니까.
그런 인생, 사람, 그의 삶, 순간들
나의 순간들......
바라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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