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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미우라 아야코] 양치는 언덕

by manga0713 2022. 4. 10.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내가 생각하는 미우라 아야코의 장점인

등장인물들의 성격 표현과 그들 간의 감정 관계선의 생동감이

더욱 빛이 나는 작품이다.

 

특히, 주어져버린 상황에서의 판단과 선택이 전체 스토리를 밀고 끈다.

 

나는, 또 원망을 했다.

 

"어떻게 이런 어린 여성(고등학교를 갓졸업한)에게 이 짧은 시간(고작 3년여) 동안

생선가판 과부 할머니의 풍상을 겪게할까!"

 

"하나님, 심하신 거 아닌가요?"

 

나는, 또 정죄를 했다.

 

의리냐 사랑이냐, 정이냐 정의냐를 떠나 니가 이늠아 사실대로 말했어야지.....

천재성 영감 예술...그것들에 숨는다고 들어날 게 안 들어나냐 이늠아 작작해라.....

넌 또 뭐야!

얜 또 뭐야!

이 집은 왜이래!

헐! 이렇게 연결되누만.....

사랑이 의지로 되는거냐!!!

 

상황을 따라가고

사건을 쫓아가고

사람을 궁금해하다보니

나를 보게됐다.

 

그래,

등장인물 모두는

그때의,

지금의,

나중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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