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와 Social 이야기

만화 속에서 찾아 낸 가까운 미래의 디바이스 "Paper-Pad"

by manga0713 2010. 11. 9.



일본 애니메이션 "이노센스 Innocence" 중의 한 장면 입니다. 미래 경찰의 책상을 보여준 것인데요.
우와~ 대단합니다. 앉아 있는 경찰의 전면을 보세요, 일종의 버츄얼 모니터들이 쫙~~
그런데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앉아 있는 경찰 머리 왼쪽을 보세요. 스탠드에 마치 OHP 투명 용지같은 것이 매달려 있지요? 바로 이것입니다.



자! 이제 좀 더 잘 보이시지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것 말입니다.
"에이! OHP 용지인데 뭐~ " 하실 수도 있는데요, 가만히 보면 컬러가 입혀져 있고요 데이터가 움직입니다. OHP 용지에 컬러를 입힐 수 있다고는 해도 데이터를 움직이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아무리 미래 경찰이라고 해도 필기를 OHP 용지에 한다는 것은 뭔가 맞지 않지요.

저것은 분명히 일종의 타블릿 일 겁니다. 제가 iPad를 빗대어서 Paper-Pad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혹시 이런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편의상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Paper-Pad는 어떻게 작동되는 것일까요? 한번 상상을 해보겠습니다.

1. 전원의 공급 : 그거야 뭐, 책상면을 이용하면 되지요, 여러분 집에 전동 칫솔들 다 있으시지요? 그걸 넓게 펴 놓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일단 억지로라도 전원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

2. 통신 : 데이터가 움직이니까 서버 또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과 통신을 하겠지요, 뭐 무선 통신이면 되겠네요, 안테나를 실처럼 가늘게 해서 위 아래 여백 줄처럼 만들면 될테니까요, 뭐 안테나의 역할을 책상에게 주거나 안테나가 완전 사라졌다고 상상해도 되겠지요.

3. 입력 : 물론 터치나 음성을 포함한 멀티 모달이겠지요..^^

문제는 CPU와 프로세서들 입니다. 그넘들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그런 것이 필요없이 정보를 주고, 받기만하는 "더미 터미널패드 일까요?"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 그림을 보시지요.



원안에 놓여 있는 Paper-Pad입니다.
바닥의 버츄얼 모니터 위에 삐딱하게 놓여 있습니다. 열심히 데이터는 움직이고 있고요.
저렇게 열나게 움직이고 있는데 진짜 '열'은 안날까요?

참 여러모로 궁금하면서도 꼭 하나 갖고 싶은 장비입니다.

제목에 "가까운 미래의 디바이스"라고 표현했는데요, 진짜로 가까운 장래에 실용활 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현재는 종이처럼 말아서 들고 다니는 키보드, 모니터 등이 세상에 선을 보였으니, 말 그대로 '곧' 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