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순 수녀님 성화 :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 ]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4:12)
사람들은 보통 ‘가야 하는 곳’보다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만 축복은 ‘가고 싶은 곳’보다 ‘가야 하는 곳’으로 갈 때 주어진다. 가고 싶은 곳에 초점을 맞춰 살면 뿌리 깊은 인생이 되기 힘들지만 가야 하는 곳에 초점을 맞춰 살면 뿌리 깊은 인생이 된다. 요새 교회에 깊이 뿌리 내리는 의리 있는 성도가 적어지고 있다. 그러나 의리 있는 인생이 되어야 뿌리 깊은 인생이 되고 뿌리 깊은 인생이 될 때 행복의 뿌리도 깊어진다.
교회에 문제가 있다고 쉽게 다른 교회로 훌훌 날아가면 나의 존재 의미는 약화된다. 물건을 싸게 사려는 계산적인 마음으로 단골 마트는 쉽게 바꿀 수 있어도 교회는 ‘계산’을 따라 가는 곳이 아니라 ‘의미’를 따라 가는 곳이다. 교회에 뿌리를 잘 내리라. 그것을 위해 교회의 성격과 목적을 늘 기억하라. 교회가 존재하는 핵심 목적은 죽을 영혼을 살리고 힘든 영혼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것이다. 교회는 구제기관이 아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비난하는 이유는 구제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물론 구제도 잘해야 하지만 교회의 본질은 ‘구제’가 아닌 ‘구원’에 있다.
또한 교회는 친교기관도 아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를 친교기관으로 알고 나를 알아주길 원하지만 알아달라고 하면 더 알아주지 않는 것이 보통 현실이다. 교회에 사람을 만나러 나오지 말고 예수님을 만나러 나오라. 교회를 힘써 사랑하고 섬기라. 내가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지 말라. 내가 헌신을 기억할수록 하나님은 더 기억하시지 않고 내가 헌신을 기억하지 않을수록 하나님은 더 기억하신다.
하나님! 교회의 본질적인 목적을 따라 영혼 구원에 일조하면서
교회를 힘써 사랑하고 섬김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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