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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당당하게 십자가를 지라

by manga0713 2023. 4. 14.

[ 에바 알머슨 : a walk ]

 

 

본문말씀 : 여호수아 2장 12-21절

 

12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14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15 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17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 십자가 안에 거하라 >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이 가나안 정탐을 왔다가 행적이 발각되었다. 특별히 뽑힌 정탐꾼이었기에 매우 치밀하게 행동했을 것이다. 그처럼 아무리 치밀하게 행동해도 어려움은 닥치지만 그때 하나님은 라합을 예비하신다. 결국 라합의 도움으로 구원받고 나중에는 거꾸로 라합 가정을 구원하게 하셨다. 결국 그 어려움으로 손해 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어려움은 생기고 최선을 다해도 어려움은 생긴다. 어려움 당하는 것이 같다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는가? 그러나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같아도 그 다음은 같지 않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라합을 만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라합을 만난다. 기도는 문제를 피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부분적으로는 그런 은혜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도는 문제 극복에 도움을 주는 라합을 예비하게 하는 것이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살려주고 자기 가족들을 살려달라면서 그 징표를 요구했다. 정탐꾼들은 자기들의 생명을 걸고 지켜주겠지만 라합도 할 일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비밀을 누설하지 말아야 하고, 둘째는 자기들을 달아 내린 창문에 붉은 줄을 달고 모든 가족이 그 집 안에 있으라는 것이었다. 창문에 붉은 줄이 매인 집 안에 있지 않고 거리로 나가면 목숨을 잃어도 너희들 책임이라고 했다(19절). 무슨 말인가? 신약적인 의미로 말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십자가 그늘 아래 거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경을 보면 큰 축복을 받기 전에는 늘 십자가의 시험이 있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힘들고 부담되는 일이다. 그래도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고 기꺼이 십자가를 지라. 참된 신앙은 십자가의 순간을 닥쳐보고 위기에도 닥쳐보고 구체적인 문제에 닥쳐 봐야 그 진가와 높낮이를 알 수 있다. 아브라함처럼 막다른 골목에서도 십자가를 지면 부활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승리하라.

< 당당하게 십자가를 지라 >

 라합은 정탐꾼들이 떠나자마자 즉시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았다(21절).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빠져나가기 전인데도 그렇게 했다. 그 행동에는 라합의 넘치는 기대와 소망이 담겨 있다. 내일의 넘치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즉시 십자가를 과감히 지라.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앞 다퉈 먼저 십자가를 졌다는 점이다.

 느헤미야는 조국의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 울고만 있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느 1:11). 그는 외적인 축복을 달라고 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훼파된 성을 재건하겠다는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했다. 즉 “하나님! 이 십자가를 제가 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것도 은혜다. 그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많은 사람을 축복할 수 있고 스스로 더욱 보람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하셨다. 십자가의 길이 힘들어도 그 길에 감격이 있고 소망이 있고 축복이 있다. 그 길의 끝에 가면 예수님이 두 팔 벌려 우리를 안아 주시고 이 세상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면 큰 상급을 준비하고 기다려 주실 것이다.

 십자가의 시험 앞에서 담대함과 용기를 잃지 말라. 도망 다니는 군인이 멋진 승리를 한 적이 없고 비겁한 사람이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 일이 없다. 하나님이 축복하고 쓰시는 사람은 언제나 시련과 고난을 통과한 검증된 사람이다. 그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당당하게 십자가를 지라. 힘없는 자의 아픔을 보듬어주던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게 되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 되었음을 기억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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