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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리더의 복을 준비하라

by manga0713 2023. 9. 17.

[ 피카소 : 스프 ]

 

 

본문말씀 : 느헤미야 5장 14절

 

14 또한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들이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 리더의 복을 준비하라 >

 정권이 교체되면 지난 정권의 실세들이 감옥에 갈 때가 많다. 권력의 수명은 짧다. 어떤 사람이 장관이 되어 친구의 청탁을 피하려고 동창회를 멀리했다. 그 후 장관의 직무를 마치고 1년 만에 동창회에 가자 동창들이 “전에 장관으로 있을 때는 모른 척 하더니 지금은 왜 왔느냐?”라고 핀잔을 주었다. 세상 영화는 잠시 스쳐가는 바람과도 같다.

 왜 권력무상이란 말이 생기는가? 인간정치의 한계 때문이다. 권력을 쥐면 ‘정의(正義)’를 내세워 정치하지만 실제로는 대개 ‘정리(情理)’를 따라 정치한다. 결국 그것도 인간의 죄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문제와 소외와 불행은 사실상 죄에서 비롯된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회개해야 한다. 사람이 기쁨과 감사와 감격과 천국을 잃어버린 근본 이유는 가난해서나 열등해서가 아니라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누군가를 비난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그의 죄가 자신에게도 있다. 신학자 니버는 말했다. “인간사에 선악의 구분은 의미 없다. 온전한 선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악과 작은 악으로 구분하는 것이 솔직하다.” 그처럼 죄가 판치는 세상에서도 성도는 결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죄를 이기신 예수님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붙잡고 나가면 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얼마든지 성도답게 멋진 모습으로 살 수 있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냈던 콜린 파월은 흑인으로서 주류 인생으로 자라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가장 평가받는 주요 인사가 되었다. 그의 삶을 보면 느헤미야의 삶을 보는 것과 같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제국의 주류인생이 아니었지만 충성과 성실로 왕의 신임을 받고 나중에는 이스라엘 총독이 되어 감동적인 정치로 이스라엘의 옛 영광 회복에 큰 도움을 주었다. 비주류도 얼마든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주류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제한하지 말고 리더의 복을 준비하라.

< 희생정신을 갖추라 >

 리더가 되려면 필요한 것이 희생정신이다.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유다 총독으로 있으면서 마땅히 받을 권리가 있는 총독의 녹을 먹지 않았고 형제와 친인척의 주변관리도 철저히 했다(14절). 그처럼 ‘자기 권리’보다 ‘자기 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이라. 참된 리더십은 버릴 줄 아는 자세에서 나온다. 믿음의 능력도 버리려고 할 때 생긴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 더 주세요.”라는 기도만 하지 말고 “하나님! 잘 버리게 하소서.”라는 기도도 잘하라.

 해야 할 일을 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지만 버려야 할 것을 버릴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게 된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고 성경을 많이 알아도 희생이 없으면 열매도 없다. 그러나 희생하면 반드시 어디선가 열매가 나타난다.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자기의 소중한 것을 포기하면 포기한 만큼 주어지고 낮아진 만큼 높아지며 동시에 기쁨과 보람과 행복도 얻는다.

 자기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크게 보면 이웃과 나누며 살겠다는 태도다. 나눌 줄 알아야 행복해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진다. 왜 몸에 암이 생기는가? 정상세포는 주위 세포를 생각하면서 증식하지만 암세포는 주위 세포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 증식하기에 암이 생긴다. 나누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하면 자신도 죽는다. 결국 남을 돕는 것은 나를 돕는 것이고 남을 부요케 하는 것은 나를 부요케 하는 것이다.

 복된 리더가 되려면 버리고 포기하고 희생하는 법부터 배우라. 교회에도 얻겠다고 나오면 불화가 넘치지만 주겠다고 나오면 평화가 넘친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면 다툼이 생긴다(딤전 6:5). 가끔 보면 원아 모집과 장사와 인맥 형성을 위해 교회에 나오는 사람도 있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면 자기도 죽고 교회도 죽는다. 리더가 되려면 자기 관리를 잘하라. ‘자기 관리’에 탁월한 사람이 ‘자리 관리’에도 탁월한 사람이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