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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18

[이소라] 너에게로 또 다시 가을 바람은 먼 길을 돌아 와 추억이라는 알러지를 뿌리고 가나보다. 코 끝을 간지르는 차지도 덥지도 않은 바람이 무덤덤한 날들의 나에게 "그래 그때는 그랬었지?" 묻는 것 같다. 이소라는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부르면 그 물음에 답을 한다. 세월을 따라 절제 되어진 목소리와 가슴저림으로 내 이야기 같지 않은 내 이야기를 주인공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내 이야기가 되고 주인공이 되어 눈물을 짓게 한다. 너에게로 또 다시 - 이소라 그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짙은 어둠에서 서성거렸나 내 마음을 닫아 둔 채로 헤매이다 흘러간 시간 잊고 싶던 많은 일들은 때론 잊은 듯이 생각됐지만 고개 저어도 떠오르는 건 나를 보던 젖은 그 얼굴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 2011. 9. 5.
[조관우] 사랑했으므로 영원한 사랑이 없기에 이별을 맞이 했고 맞이한 이별이 가져 온 눈물을 시간에 맞길 수 밖에 없는 무력함은 그것 때문에 아파 본 사람 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시간이란 익숙해짐이 낯설고 추억이 기억이 되어감이 낯설고 오늘처럼 생각되지 않는 어제가 낯설고 그것 때문에 거칠어 진 삶의 날들은 사랑이 이별을 이별이 눈물을 불러 온 단순함으로 지워져 가는가 보다 ............. 사랑했으므로 - 조관우 사랑했으므로 이별이 옵니다 영원한 사랑은 없기 때문이죠 이별했으므로 눈물이 납니다 오직 시간만이 눈물을 닦아 줄수 있다죠 함께할 땐 그대없인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생각했었지만은 나 울수 있는걸 숨 쉴수 있는걸 지나간 날을 기억 할 수 있는걸 사랑할 땐 그대없인 아무데도 안갈거라고 다짐했었지만은 .. 2011. 8. 23.
[나가수, 인순이] 아버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눈물로 꽉 막혀 버린 이 죄송함과 이 그리움의 아픈 가슴이라면 이해가 될 수 있을까 인순이 그녀가 부르는 아버지 그녀는 목소리로도 몸 짓으로도 가사말로도 우리네가 가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쥐어 짜 내지 않는다. 그저 그렇다고 그저 그랬었다고 지금 남아 있는 아쉬움은 이만큼이라고 그저 노래만 할 뿐이었다. 그런 노래가 귀에 들리지 않고 가슴에 들렸다. 가슴을 울리며, 볼을 타고 흘러 내리는 눈물을 그저 흐르게 놔 두게 했다. 아버지가 그리웁냐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눈물로 꽉 막혀 버린 이 죄송함과 이 그리움의 아픈 가슴이라면 이해가 될 수 있을까.... 아버지 - 인순이 한 걸음도 다가 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은 알아 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래 왔는지 눈물이 말해 준다 점점 .. 2011. 8. 21.
[윤도현, 권진원, 김광석, 이동원] 내 사람이여... [이미지 출처 : 네모판 포토라이프 "수선화가 있는 풍경"] "있을 때 잘 해"라는 노래 알지요? 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있을 때 잘"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진짜 못한 건지 잘했는데도 아쉬운 건지 그 사람이 되어서 생각하는 것인지 나의 아쉬움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무튼 헷갈리는 것이 헤어진 후 사랑했던 나의 모습을 그려 보는 것입니다. ....................... [윤도현] [권진원] [김광석] 내사람이여 - 이동원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곳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없는 들에 꽃이 되어도 좋겠네 음~~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 201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