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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35

가을이 짙어 갑니다 오늘은 8.55km를 6.9km/h로 달렸습니다. 발바닥 통증이 7km 즈음에 오는 데 요즘은 잠깐의 스트레칭으로 쉽게 풀립니다만 잘 관찰하면서 달려야겠습니다. 달리며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달려오는 사람의 얼굴을 끝내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오늘 어떤 분은 두 번이나 마주쳤는 데 두 번다 끝까지 내 얼굴을 확인하더군요....^^ 물론 나도 숫놈의 기질로 끝까지 (두려워하며) 쳐다 봤습니다. ㅋ~ 가을이 짙어 가는 것 같습니다. 바람에 이는 나뭇잎 소리가 전과 많이 다릅니다. 이젠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겨울나기를 시작하겠지요. 어느 맑은 날 색 고운 단풍길을 걸어야겠습니다. 2015. 10. 5.
달리기도 적절한 복장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10.19km를 7.9km/h로 걷고 달렸습니다. 오랜만의 10km 였는 데 예상보다는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분당 탄천길의 코스를 왕복했는데요. 잘 만들어진 길, 평탄한 코스, 오전... 모든 환경이 달리기에는 딱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뛸때마다 주행 방향에 신경을 쓰게 되는 데 이 곳은 '우측통행'이 바닥에 표시되어 있어 되도록 우측으로 뛰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주행방향은 햇볕이 내리쬡니다. 은근슬쩍 응달과 '우측통행'을 왔다갔다 했지요. 오늘은 뛰는데도 복장과 장비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복장을 보면, 달리기용 티셔츠, 트레이닝용 반바지가 전부인데요. 면 티를 즐겨입다 달리기용 티셔츠를 입으니 환기와 땀의 배출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면 티를 입고 뛰었을 때는 .. 2015. 9. 29.
과정은 충실하게, 생각은 심플하게 암호와 같은 길을 5.59km, 6.5km/h로 달렸습니다. 시간의 문제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어제보다 한 바퀴 덜 달렸지요. 삶은 어찌보면 근심의 연속입니다. 어제의 생각처럼 단순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 하나가 "네가 근심한다고 네 키를 키울 수 있니"라는 구절 입니다. 그렇습니다. 근심은 근심을 낳고 연속되는 근심은 자신을 작아지게 만듭니다. 한 발을 내딛어야 앞으로 나아가듯 한 코스를 지나야 다른 코스로 접어 들 수 있지요. 그렇듯 이룰 수 없는 것, 상황이 변해야 하는 것 등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은 근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나를 바라보고 목적지를 바라보며 내게 주어진 것으로 최선에서 한 발만 더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과.. 2015. 9. 23.
Simple 오늘은 8.42km를 6.4km/h로 달렸습니다. 달리며 Simple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이룰 수 없습니다. 2015.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