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42 표지 그림이 걸작 "달리 와 나 [스탠 로리센스] 책을 읽던 도중에 문득 표지의 그림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품안에 꼭 숨겨 둔 그의 그림, 흘러 내릴듯한 시계, 수염에 꽂힌 달러 2장, 그에게 바싹 달라붙어 있는 사람. 이 책은 돈이 되는 달리와 그의 그림, 또 그런 금광을 둘러 싼 미술시장판과 브로커들의 생생한 이야기 입니다. 저자 또한 이 책은 '실화'라며 첫머리에서 주장하지요. 사람들의 뇌리에는 예술과 순수, 예술가와 가난 그 속에서 표현되어지는 정열 등을 예술의 참 맛이라고 느끼고 사는 듯 합니다. 그런 우리들의 선한 마음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이야기들은 실로 충격 그 자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런 상투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일까? 아무튼 재미난 책입니다. 구조도 나름 치밀하고 저자 자체가 지근에서.. 2010. 11. 23. 강점을 강화하는 것 vs 약점을 보완하는 것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마커스 버킹엄, 도널드 클리프턴] "도대체 내가 가진 '달란트'가 무엇인지, 또 나를 향한 부르심 Calling은 무엇인지"를 한참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고민하며 답을 찾고 있지만..^^) 당시 서점을 떠 돌다 만난 책인데요. "지금, 당신의 강점을 찾아라!"라는 명령에 이끌리어 그날로 탐독 했던 책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빠르겠는지,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빠르겠는지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답을 제시하는데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은 관리하라!" 입니다. 답은 쉬운데 알아야 면장을 하지요. 이 책은 강점을 찾는 방법, 강점을 확인하여 내 것으로 강화하는 방법 또 실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재능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자발적인 반응, 동경, 빠른 .. 2010. 11. 22. 우선 주사부터 한 대 맞고 시작하지!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무척이나 의미심장한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 이라부 이치로라는 하마같은 덩치의 정신과 의사를 제외하면 등장인물 모두가 어쩌면 나와 같은 모습, 아니 한때의 나와 같은 정신증들을 같고 있는 것 같아 친근감을 더해주더군요. 어쩌면 이라부 이치로와 같은 삶의 모습을 나와 우리네가 염원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요. 서슬시퍼런 야쿠자의 잘 나가는 중간보스이면서도 뽀족한 것에 대하여 공포를 느낀다는 '선단공포증'의 소유자. 공중그네의 날아다니는 플라이어, 그것도 7년 경력의 베테랑, 자꾸 떨어지는 이유를 파트너의 심술로 확신하는 서커스 단원. 뭔가 일탈을 하고싶은 욕구, 특히 장인의 가발을 벗기고 싶어하는 강박에 사로잡힌 '강박신경증'의 의사. 10년 경력의 프로야구 3루수, 3루수가 1루에 공을 뿌리지 못하다니. 인.. 2010. 11. 19. 나는 얼마나 매운 사람일까? "페페로니 전략 [옌스 바이트너]" 예전 한 직장에서 모시던 분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제가 많이 의지하고 지금도 존경하는 분이신데요. 어느 날 저를 불러 놓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좋은 '아무개'로는 안된다." 당시 제겐 무척이나 충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저랑 친하지 않는 사람은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던 제게는 어쩜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가끔 이 말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 잡곤하지요. 직장생활에서 좋은 상관, 좋은 선배를 만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옌스 바이트너의 "페페로니 전략"은 부제처럼 "내 안에 숨어있는 20% 매운맛"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선 '페페로니 지수 테스트'를 통해서 우리 자신이 매운 페페로니인지 달작지근한 파프리카인지를 확인 해 보는 것이 .. 2010. 11. 18.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