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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41

식탁에 초대하기 식탁에 초대하기 혼자 지내다보면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것은 ‘먹는 일’입니다. 가장 귀찮아지기 쉬운 것도 ‘먹는 것’이며 가장 외로움을 느낄 때 역시 ‘먹을 때’입니다. 삼첩반상도 황후의 밥상처럼 만들어주는 것은 누군가와 마주보며 함께 할 때입니다. 만일 당신의 식탁이 외롭다면 그 식탁에 누군가를 초대하십시오. 그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정다운 식사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한 식탁입니다. ‘집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 하는 것은 바로 자주 드나드는 친구들이다.’ 미국의 사상가 겸 시인인 랠프 월도 에머슨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1119] 2022. 11. 19.
물과 같은 친구 물과 같은 친구 소인은 그때그때의 이해타산이나 좋고 나쁜 감정으로 친구를 사귀고 교제하여 끈질기게 따라붙지만 상황이 바뀌면 곧 떨어진다. 그러나 군자가 교제할 때는 일시적인 이해나 감정에 의해서 결합되는 것이 아니므로 얼핏 보기에 덤덤하지만 그 우정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 단술은 없어도 우리가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물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가 없다. 우리가 가져야 할 우정은 단술과 같은 소인의 경우가 아니라 물과 같은 군자의 우정이어야 한다. ‘군자의 교제는 담담한 물과 같고 소인의 교제는 단술과 같다.’ 장자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1003] 2022. 10. 3.
친구에게 전화를 친구에게 전화를 친구와의 관계는 인생의 시기마다 다릅니다. 학창시절에는 매일 만나 사소한 일도 털어놓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는 서로 든든한 동지가 됩니다. 그러다가 삶의 테두리가 바뀌고 가정이 생기면 조금씩 소원해집니다. 친구가 없는 삶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친구는 우리의 영혼을 채워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나를 버려도 진정한 친구는 찾아옵니다. 마음 한켠에 남아 있는 친구에게 오늘은 전화를 해봅시다. ‘인간이 육체를 가진 이상 애정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러나 영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정이 필요하다.’ 헤르만 헤세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1002] 2022. 10. 2.
친구의 전화 한 통 친구의 전화 한 통 오래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면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너무 반가워 그 전화 한통은 선물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때론 이런 전화 한통이 우리의 삶을 갑자기 전환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골치 아픈 일을 끝내고 잠시 쉬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미는 한 잔의 따뜻한 차, 무심코 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이 어린 노래, 이런 작은 행복들이 우리 삶의 흐린 유리창을 한순간에 말끔히 닦아 줄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 오래 잊고 있었던 친구에게 당신이 먼저 전화를 걸면 어떨까요. [CBS 1분 묵상 20220913] 2022.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