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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58

고향은 친구들 안에 있다 고향은 친구들 안에 있다 고향과 어렸을 적의 친구들은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 지를 알려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은 우리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곳이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운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의 마음과 몸, 영혼이 최초로 인식되고 만났던 곳, 고향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나에게 고향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친구들 안에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31225] 2023. 12. 25.
시간의 의미 시간의 의미 날카롭게 각이 섰던 마음의 모서리들이 11월이 되면서 조금씩 부드럽게 풀어져 갑니다. 아무래도 한 해의 마지막이 가까워졌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11월에는 경직된 고개를 풀고 상하, 좌우, 하늘과 땅 그리고 옆을 돌아봅시다. 위를 생각하면서 겸손해지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로해 봅시다. 시간은 흐르고 강물처럼 경계가 없습니다. 건너온 시간의 징검다리를 천천히 돌아보며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11월이었으면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31101] 2023. 11. 1.
불가능한 선물 An Impossible Gift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한복음 14:27) Peace I leave with you; my peace I give you. [ JOHN 14:27 ] ... 누군가에게 마음의 평화나 휴식, 인내심을 전해줄 수만 있다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선물로 사서 리본으로 포장만 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이런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를 입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그런 “불가능한” 선물 한 가지, 평화를 선물로 주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성령님을 약속하시며 제자들을 위로하셨습니다. 성령님이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2023. 10. 14.
하나님의 손 안에 In God's Hands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24) The one who calls you is faithful, and he will do it. [ 1 THESSALONIANS 5:24 ] ... 인생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딸을 준비시키려는 나의 의무감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딸을 사랑했고, 딸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나의 역할이 중요하긴 해도 나 혼자, 또는 내가 나서서 감당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가르치고 믿음 안에서 자녀로 여겼던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서로 도우라고 강권하면서도(데살로니가전서 5:14-15) 그들의 믿음의 성장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들.. 2023.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