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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누가복음 공부 1

by manga0713 2017. 4. 21.

 

 

 

누가복음은 시리아인으로 의사였던 누가가 쓴 글이다. 의사 누가는 시리아인이었기에 성경 저자들 중 유일한 비유대인이다. 누가는 누가복음 외에 사도행전도 기록하였다. 그가 누가복음을 기록한 의도는 헬라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하여서이다.


마태복음을 쓴 마태는 그리스도를 유대인의 왕으로 나타내고 있고, 마가는 로마인들에게 그리스도가 여호와의 종임을 알리기 위하여 마가복음을 기록하였다. 누가는 헬라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완전한 사람, 가장 이상적인 인간임을 증언하기 위하여 누가복음을 기록하였다. 누가복음이 인간이신 그리스도를 강조하기 위하여 썼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풍부한 인간성이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다. 예수께서 손수 노동하신 일, 예루살렘을 내려다보시며 우신 일, 겟세마네 동산 기도에서 피땀 흘리신 일,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대화를 나누신 일 등이 다른 복음서에 없는 이야기들이다.


누가복음의 주제가 되는 구절은 1910절이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이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그리스도를 강조하기에 6가지 기적 중 5가지가 병자를 고치신 일이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10:33), 세리에 대한 이야기(18:13), 탕자의 비유(15:1~24), 삭개오 이야기(19:2) 등 잃어버린 자, 소외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누가복음의 특징 중 하나는 기쁨과 찬양으로 시작되어(1:14, 1:44, 1:47) 기쁨과 찬양으로 마친다는(24:52, 53) 점이다. 그래서 누가복음을 기쁨의 복음이요 찬양의 복음이라 일컫는다. 특히 마리아의 찬양(1:46~55), 사가랴의 찬양(1:68~79), 천사의 찬양(2:8~14)이 두드러진다.

 

누가복음이 예수님의 인간성에 대하여 강조하면서 복음서 중 유일하게 예수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예수님이 유아기에 어떻게 자라셨는지에 대한 구절은 기독교 교육의 영원한 기준이 된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2:40)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2:52)

특히 252절의 말씀에 우리들이 자녀를 기르고 가르칠 때에 기준이 될 4가지 기준이 있다.


1) 예수의 지혜가 자란 지적 성장

2) 예수의 키가 자란 신체적 성장 곧 건강

3) 예수가 하나님께 사랑 받은 영적 성장

4) 예수가 사람에게 사랑 받은 사회적 성장


그러므로 교회가 행하는 교육에는 이들 4가지 즉, 지적, 신체적, 영적, 사회적 성장이 균형 있게 실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