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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동곡이성(同曲異聲) _ 같은 노래 다른 목소리 _ 하늘색 꿈 [로커스트 / 박지윤]

by manga0713 2011. 2. 10.


오늘의 "동곡이성(同曲異聲) _ 같은 노래 다른 목소리"는 "하늘색 꿈"입니다.
'하늘색 꿈'은 여성 보컬인 김태민의 맑고 순수하면서 활력넘치는 목소리와 당시로서는 수준급의 사운드를 우리에게 선물해 준 곡 입니다.

1980년 '제3회 젊은이의 가요제'에서 대상과 가창상까지 거머 쥔 7080세대의 영원한 주제가 가운데 하나이지요.
'로커스트'라는 그룹도 참 흥미로운 그룹인데요, 보컬 김태민까지 5인조 그룹이고요. 김태민은 덕성여대 출신이고, 나머지 남성 팀원들은 고대와 연대 출신들이지요.

고연이 이렇게 한 데 모여 그룹을 이루는 경우가 흔치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실만으로도 참 흥미롭네요.

이 곡을 1997년 그러니까 이 곡이 발표된지 17년 만에 당시 여고생 가수로 데뷰한 박지윤이 다시 불러 잊혀져 간 기억을 깨우쳐 주는데요.

여고생이긴 하지만 170cm라는 훤칠한 키에다 미모까지 갖추고 또 성악을 공부한 덕분에 탄탄한 가성의 보컬은 당시의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붙들어 놓기에 부족함이 없었지요.

자, 그럼 노래를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로커스트, 김태민의 목소리를 들어 보시겠습니다.



역시 언제 들어도 신선하고 활력 넘치는 목소리네요.

다음은 박지윤의 목소리로 들어 보시겠습니다.



당시 대중 음악의 흐름을 잘 접목한 사운드에 원곡의 감흥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 곡은 가사가 참 명곡이예요. ^^


아침햇살에 놀란 아이 눈을 보아요

파란 가을 하늘이 그 눈 속에 있어요

애처로운 듯 우는 아이들의 눈에선

거짓이 새긴 눈물은 아마 흐르지 않을거야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눈을 보면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난 어른이 되어도 하늘빛 고운 눈망울

간직하리라던 나의 꿈 어린꿈이 생각나네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눈을 보면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난 어른이 되어도 하늘빛 고운 눈망울

간직하리라던 나의 꿈 어린꿈이 생각나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