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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미우라 아야코] 처마밑의 작은새

by manga0713 2022. 4. 10.

[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buffy34/120006257853 ]

 

 

 

 

 

주인공의 신앙고백이다.

주인공의 삶의 날들을 편지에 담았다.

 

담담할 수 없는 날들을

담담하게 고백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하나님께 원망도 됐다.

"왜 이러실까!"

 

작가인 "미우라 아야코"도 원망 했다.

"왜 이렇게 아픔을 몰아줄까!"

 

그래,

이입이 크다.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의 모든 삶의 순간마다

나의 상황이 아니 그보다는 힘든 원망이

나의 죄성이 아니 그것에 기반한 정죄라는 타자를 향한 화살이

아팠다.

 

주인공은

"서로 타인의 짐을 져 주십시오."라는 말에 위안을 얻었다고 했다.

 

나는

내 짐이 가벼워지길 바란다.

 

주인공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부터 과연 인간은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

라고 물으며,

"사랑한다는 것에서조차 자기 중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라고

고백한다.

 

나는

"자기중심"을 인정하면서도 부정하기에 아프다.

 

나의 신앙고백

나의 믿음은

 

무엇인지, 어지까지 왔는지 곱씹게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