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까요 67>
우린,
'오래 살았다'라고 말하기엔 젊지만
'좀 살았다'라고 할 나이는 되지
아닌가?
그런 우린,
마음이 앞으로 앞으로 앞서기만 해
아닌가!
때론 우린,
이 더위에 가장 춥지 않은 자리를 원하고
단 것 중에 달지 않은 것을 좋아해
아니던가....
눈은 새로운 걸 좋아하고
귀는 묵은 걸 좋아해
손가락 끝에도 추억이 있고
그렇게 우린,
긍정하고 부정하고
인정하고 회피하고
마음 키우고 다시 무너뜨리며
서로를 향해 있어
그렇지!
너를 보면 참좋아 마음이 자꾸 앞서가
너를 들으면 참편해 마음이 잔잔해져
너를 만지면 참행복해 마음이 커져만가
우린,
'오래 살았다'라고 말하기엔 젊지만
'좀 살았다'라고 할 나이는 되지
아닌가?
그런 우린,
마음이 앞으로 앞으로 앞서기만 해
아닌가!
사랑은 머랭같아
달고 가볍고 허무한.....
허둥지둥 앞서가는
너의 뒷모습은 참못생겼어
#마스다미리 의 말을 옴팡 다 가져와 개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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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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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최우영작가, #커피와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