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까요 95>
마음이 거짓없이
흔들렸던 거 맞아
네 작은 눈의 빛이
내 마음을 꾀어
부추긴 것도 맞아
벌겋게 단 뺨을 두드리며
정신을 차리려 했던 것도 맞아
더없이 평범해도 좋으니
우리에게 확실한 내일을
원했던 것도 맞아
깊어질수록
멀리 도망했던 것도 맞아
널 위해 내려 놓는다는 억지가
사실이어야 한다는 것도 맞아
다 맞아
그렇게 금단의 날들을 보내고 있어
잘자.
#잘자이거뭐니
#이별후에찌질하지맙시다
#이별후에폭풍질문안됩니다
#후폭풍인정하며벗어나기
#사랑일까요
#이별
#썸붕
#헤어진연인들을위하여
- 그림 : #정이지작가, #양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