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
동백아가씨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다 같은 말입니다.
"안녕, 지난 날이여"(Addio, del passato)는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제 3막에서
여주인공 '비올레타 발레리'가 부르는 아리아 입니다.
비올레타는 파리 사교계의 꽃이며 고급 창녀 입니다.
폐병을 앓고 있어서 화려한 사교계와 죽음의 두려운 빛 속에서 웃픔 삶의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젊은 귀족 '알프레도 제르몽'이 그녀 앞에 나타납니다.
언제나 그렇듯 철없이 밝고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에게 구애를 합니다.
스스로가 벽이었던 비올레타도 그 사랑을 받아 들입니다.
함께 살았습니다.
돈이란 것이 바람 속 낙엽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알프레도는 돈을 구하러 나가고 마침 알프레도의 아버지(조르조 제르몽)가 나타나
비올레타에게 떠나 달라고 합니다.
그녀는 떠납니다.
알프레도는 날아 간 돈과 떠나간 그녀를 동일시 합니다.
후에
그들은 파리의 한 파티에서 재회를 합니다.
알프레도는 도박으로 딴 돈을 그녀에게 던지며 아픈 미움을 남겨 준 그녀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알프레도의 아버지가 나타나 오해를 풀어 줍니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하며 이어가려 하지만
오랜 동안 비올레타를 덮어 온 죽음의 그림자는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쓰린 가슴으로 비올레타는 노래 합니다.
Addio, del passato bei sogni ridenti,
Le rose del volto gia sono pallenti ;
L'amore d'Alfredo perfino mi manca,
Conforto, sostegno dell' anima stanca.
Conforto ! Sostegno !
Ah, della traviata sorridi al desio ;
A lei, deh, perdona ; tu accoglila, o Dio !
Ah ! Tutto, tutto fini. Or tutto, tutto fini !
Le gioie, i dolori tra poco avran fine,
La tomba ai mortali di tutto e confine !
Non lagrima o fiore avra la mia fossa.
Non croce col nome che copra quest'ossa !
Non croce, non fiore
Ah, della traviata sorridi al desio ;
A lei, deh, perdona ; tu accoglila, o Dio !
Ah ! Tutto, tutto fini. Or tutto, tutto fini !
안녕, 지난 날의 아름답고 즐거운 꿈이여
장미빛 얼굴도 창백해 지고
알프레도의 사랑조차도 내겐 없네
지친 영혼을 받쳐주고 달래줄텐데
아, 이 창녀의 소원에 미소를 보여 주세요
이 여자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세요. 하나님
이제 모든게 끝났어요
기쁨도 괴로움도 곧 마지막을 알리고
무덤은 인간에게 모든 것의 경계이건만
내 무덤에는 눈물도 꽃도 없구나
내 죽음을 덮을 이름이 새겨진 묘비도 없겠지
아, 이 창녀의 소원에 미소를 보여 주세요
이 여자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세요. 하나님
이제 모든게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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