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시편 103편 8-11절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 더욱 감사하며 살라 >
깊이 생각해보면 불평할 이유보다 감사할 이유가 훨씬 많다. 그런 감사거리를 꼽아보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먼저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감사하라. 그 기본 위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운 추억들과 배우자와 자녀와 친구와 동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라. 또한 거룩한 선교 비전을 위해 은밀한 손길로 동역하며 기쁨과 보람과 뿌듯함과 행복을 느꼈던 시간들에 대해서도 감사하라.
더 나아가 남은 인생을 감사로 마무리 짓도록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새롭게 다짐하라. 큰 고난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라. 아직 인생의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 고난 중에도 자기 삶을 귀하게 보고 앞으로 주어질 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감사하는 안목을 가지라. 사람과 사물과 사건을 어떤 안목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인생의 빛깔은 현저히 달라진다.
감사하는 안목을 힘써 개발하라. 모든 상황을 감사의 안목으로 보고 복된 미래를 그리라. 좋은 사람이 내 곁을 떠나면 하나님이 더 좋은 사람을 내 곁에 붙여주실 것을 믿으라. 사업이 망하고 교회 성장이 안 되면 감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실패를 통해 인생의 교훈을 얻고 “다음 기회가 오면 더 겸손해야지.”라고 겸손을 다짐하고 더욱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가면 성공과 성장이 없어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다.
성장이 지체되면 하나님이 더 겸손하게 자신을 성숙시키는 시간을 주시려고 그런 상황을 펼치셨다고 믿고 감사하라. 지금 한국 교회의 정체도 그런 성숙을 위한 진통이다. 생각대로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감사하고 극심한 고난 중에는 더욱 감사하라. 감사는 최고의 미덕이고 성령 충만의 최대 표식이다. 배신은 자연히 돋아나는 들풀처럼 잘 자라지만 감사는 잘 가꿔야 피어나는 장미와 같다.
< 감사가 가져다주는 능력 >
감사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어떤 능력인가? 첫째, 감사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계속 감사하면 부정적인 사람도 점차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부정적인 사람은 밝은 면보다는 어두운 면을 먼저 찾고 좋은 것보다는 나쁜 면을 먼저 보기에 패배의 쓴맛도 자주 본다. 불평, 불만, 원망, 시기 등은 사탄을 불러들이는 통로다. 반면에 감사는 성령을 불러들이는 통로 역할을 하면서 사람을 복된 존재로 변화시킨다.
둘째, 감사는 환경도 변화시킨다. 역대하 20장을 보면 여호사밧 왕이 성가대를 동원해 찬양하자 적병들이 자중지란에 빠져 서로 죽임으로 그 전쟁을 이길 수 있었다. 고통 중에도 감사하면 그때부터 원수가 물러가고 문제가 해결되며 변화의 역사가 나타난다. 병도 늘 불평하고 짜증내면 안 낫지만 범사에 감사하면 잘 낫는다. 그처럼 어려워도 감사하면 환경도 선하게 변화된다.
셋째, 감사는 복도 가져다준다.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이 10명의 나병환자를 고쳐주셨을 때 그 중에 한 명만 돌아와서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감사했다. 그때 예수님은 그에게 구원의 복까지 더해 주셨다. 하나님은 감사할 때 더 큰 감사거리를 주신다. 펌프질을 계속하면 물이 더 나오듯이 감사의 펌프를 계속 작동시키면 더 큰 감사거리를 얻는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삶에 덤과 보너스를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이다.
살다 보면 불행하게 보이는 일들이 때로는 큰 축복의 계기가 된다. 밀알은 산채로 땅에 떨어져서 질식할 것 같은 흙에 덮여 잠깐 죽음의 고통을 겪지만 마침내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 매장의 고통이 결국 새 생명을 탄생하게 만들고 새로운 복을 낳게 한 진통이 된 것이다. 삶이 매장되는 큰 시련과 아픔이 있어도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사 찬양을 결코 잃지 않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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