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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능력있는 기도

by manga0713 2020. 11. 30.






본문말씀 : 열왕기상 18장 41-46절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 기도는 핵심 자본이다 >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하는 개척의 길은 힘든 길이다. 특히 교회 개척의 길은 눈보라를 헤쳐 나가고 밀림에 길을 만들고 사막의 뙤약볕을 걷는 것과 같다. 요즘같이 부흥이 힘든 때는 몇 번 죽어야 살아남는 길이 개척의 길이다. 그래도 개척의 길처럼 복되고 보람된 길은 없다. 만약 하나님이 나를 크게 축복하신다면 소수였을 때 흘린 땀과 눈물을 기억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어디에 가든지 작은 공동체를 살리는 밑거름이 되는 삶처럼 복되고 보람된 삶은 없다.

 작을 때는 작은 사랑을 받아도 큰 감동을 받고 누군가의 성장을 보면 하나님께 감사하며 가정과 교회에서 그 얘기를 기쁘게 도란도란 나눈다. 가끔 누군가가 은밀하게 후원하면 “말씀이 그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그 주간의 설교를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살펴보기도 한다. 작을 때는 작은 헌신도 큰 울림을 준다. 그런 경험을 하면 예수님의 12제자나 70인 전도자 같은 작은 그룹 내의 헌신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새삼 느낀다.

 인천에서 1992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교회를 개척할 때가 생각난다. 미국에서 신대원을 졸업하고 여러 동역자와 미국에 거주하는 부모님도 귀국을 말렸지만 C&MA 선교 비전을 가지고 혈혈단신 귀국해서 교회를 개척했다. 그때는 물질이나 배경이나 동역자가 전혀 없었는데 용기 있게 교회를 개척했다. 개척자의 복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때의 자본은 기도밖에 없었다. 지나고 보니까 그 자본이 가장 큰 자본이었다.

 기도는 성도의 핵심 자본이다. 왜 사람이 운명과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살아가는가? 돈과 학력과 연줄이 없기 때문도 아니고 잘난 부모나 배우자가 없기 때문도 아니다. 핵심적인 이유는 사심 없는 진실한 기도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축복을 준비해두시고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지금 기도하며 살고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축복의 씨앗을 뿌리는 셈이다. 조만간 응답의 복이 따라올 것이기 때문이다.

< 능력 있는 기도 >

 기도할 때는 단순히 기도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응답을 이끌어 내는 능력 있는 기도를 드리라. 어떤 기도가 능력 있는 기도인가?

1. 믿음의 기도

 어느 날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가서 말했다.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없을 것입니다.” 그 말대로 수년 동안 그 땅에 비가 없었다. 3년 후 엘리야는 이방 선지자들과 갈멜산 대결에서 이기고 그들을 기손 시내에서 죽인 후 왕에게 말했다.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41절).” 엘리야는 비가 내리도록 기도하기 전에 이미 큰 비의 소리를 들었다. 믿음이란 손만한 작은 구름 중에도 큰 비의 소리를 듣는 삶이다.

 때로는 작은 날개 짓이 큰 역사를 일으킨다. <나비효과> 이론이란 서울 상공에서의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점차 증폭되어 미국에서 허리케인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자연계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는데 믿음의 세계에서는 그런 일이 더욱 일어날 수 있다. 나의 작은 믿음의 행동이 큰 기적의 원천이 될 수 있고 나를 엘리야처럼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산을 옮기고 어린아이의 오병이어가 오천 명을 먹였다. 나의 작은 변화에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역사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모세를 부르실 때 그는 권력도 없고 지도력도 없었고 웅변술도 없어서 머뭇거렸다. 그때 하나님이 물으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했다. “지팡이입니다.” 하나님은 그 지팡이를 가지고 나아가라고 하셨다. 결국 그 지팡이가 홍해를 가르고 백성을 인도하는 능력의 도구가 되었다. 가진 것이 적다고 실망하지 말라. 안 된다고 하지 말고 할 수 없다고 하지 말라.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보고 안 되는 것에서 되는 것을 보고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보라.

 잃은 것을 슬퍼하지 말고 아직 남은 것을 기뻐하라. 문제를 보지 말고 하나님을 보라. 믿음의 눈으로 밝은 곳을 보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라.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입으로 불행과 실패를 예언하지 말라. 내가 가진 것이 손만한 구름이라도 “하나님! 이 작은 구름에서 은혜와 축복과 기적의 소낙비를 보게 하소서.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나아가면 은혜의 소낙비가 내리는 날은 온다.

2. 간절한 기도

 엘리야의 말대로 아합은 비가 올 줄 알고 먹고 마시러 올라갔다. 그때 비가 안 오면 엘리야는 왕을 우롱한 죄로 죽을 수 있었다. 그때 엘리야는 어떻게 했는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갔다. 아버지께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나아가겠다는 상징적인 태도다. 하나님이 산꼭대기나 산중턱이나 산골자기나 어디에나 계시지만 어디서든지 간절히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기도 응답의 역사도 생생해진다.

 엘리야는 간절히 하나님을 추구하고 기도하면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로 넣고 기도했다(42절). 체조 선수처럼 얼굴을 무릎 사이로 집어넣고 기도했다는 것은 그가 평소에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는지를 잘 말해준다. 그렇게 기도하는 모습은 그의 겸손함도 잘 나타낸다. 그는 갈멜산에서 이방 선지자 850명과 대결해 물리친 후 큰 잔치를 벌이거나 오만에 빠지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며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 간절한 기도가 문제를 해결하고 축복을 가져다주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된다.

 옛날에 찰스 피니라는 부흥사는 늘 나쉬란 사람을 부흥회에 데리고 다녔다. 나쉬의 일은 피니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었다. 피니가 설교할 때 나쉬는 숲 속 어딘가에서 피니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그 기도 때문에 피니가 능력 있는 설교를 할 수 있었다.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예배할 때나 찬양할 때도 간절함이 있어야 하고 헌신할 때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하나님만을 향해 마음을 쏟아 부으라. 하나님을 간절히 붙들면 그 사모하는 마음을 보고 하나님이 복된 길을 열어주신다.

3. 인내의 기도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에서 간절히 기도한 후 사환에게 올라가 바다 쪽을 바라보라고 했다. 사환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자 엘리야는 그에게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했다(43절). 결국 일곱 번째에 이르러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났고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렸다. 기도할 때 한번 기도하고 응답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일곱 번 혹은 칠십 번까지 기도하라.

 금방 뜨거워졌다가 금방 식어지는 냄비 기도를 버리고 인내의 시험을 잘 통과하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은혜를 내려주신다. 그때까지 기다리라. 이단 교주는 즉시 은혜를 줄 것처럼 약속한다. 예레미야는 70년이 차야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회복된다고 했지만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2년 안에 신속히 회복된다고 했다. 당시 대부분의 백성들은 더 희망적인 말을 했던 하나냐를 참 선지자로 알았지만 결국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였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참고 기다리라.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반대로 기다리면서 기도하라.

 끈질기게 하나님을 붙잡고 응답 때까지 끝까지 감사하라. 쉽게 주어지는 축복은 대개 사탄의 미끼다. 비전을 향해 가는 길에 장애물이 있어도 기도를 포기하거나 진리에서 벗어나거나 헌신의 자리에서 물러서지 말라. 긍정적인 말을 하고 확신 가운데 기도하라.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아도 계속 기도하라. 손만한 구름만 있어도 격려의 말과 축복 기도를 계속 하면 하나님이 그 믿음의 기도를 기억해주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나의 인생과 가정과 교회와 사역에 은혜의 소낙비가 넘치게 부어지게 하실 것이다.

<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 >

 엘리야는 손만한 작은 구름을 보고도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아합에게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라고 했다(44절). 결국 하나님은 엘리야의 믿음대로 큰 비를 주셨고 그때 아합이 마차를 타고 자기 별장이 있는 이스르엘까지 가는데 엘리야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허리를 동이고 왕의 마차 앞에서 비를 흠뻑 맞으며 50리길을 달려갔다(45-46절).

 아합왕이 함께 마차를 타고 가자고 권면했겠지만 왜 엘리야는 빗속을 뛰었는가? 큰 비로 응답하신 하나님의 위대성을 시위한 행위였다. 그때 엘리야는 너무 감격해서 하나님이 내려주신 은혜의 비를 흠뻑 맞고 달리면서 감격의 눈물도 흘렸을 것이다. 빗속을 달리는 엘리야의 장엄한 모습은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받고 믿음으로 살면 승리한다는 위대한 웅변이었다. 그런 위대한 역사가 내게도 있도록 준비하고 나의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도 축복의 큰 비가 있을 것을 믿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계속 기도하라.

 가난해도 당당하게 살고 실패해도 용기를 잃지 말고 병들어도 품위를 잃지 말라.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고 언젠가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다윗이 25년간 성전을 짓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25년 만에 하나님이 주신 응답은 “노.”였다. 그래도 그의 기도는 헛되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성전은 못 지었어도 나중에 더 나은 축복이 주어져 메시야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이 주시는 방법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다.

 기도의 축복과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기도하고 땀을 흘리면 작은 구름이 보일 것이다. 그 구름 속에서 큰 비의 소리를 듣고 계속 기도하며 나아가면 조만간 큰 비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믿음의 기도와 함께 내딛는 한 걸음과 작은 날갯짓에서 이미 기적은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엘리야처럼 믿음의 기도, 간절한 기도, 인내의 기도를 앞세워 나아감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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