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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라

by manga0713 2022. 8. 11.

[ 도메니코 페티 : 잃어버린 은전 한 닢의 비유 ]

 

 

 

본문말씀 : 전도서 12장 9-13절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라 >

 솔로몬은 끊임없이 묵상하고 연구해서 아름다운 말을 많이 구했다(9-10절). 그가 깊이 묵상하고 빚어낸 잠언은 3천 년 전 당시에 지어진 깊은 지혜가 담긴 아름다운 말들이었다. 그것이 지금은 성경 말씀이 되었다. 솔로몬은 즉흥적으로 하는 말을 성령이 주신 말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표현들을 쓰면서 성령님이 그런 말씀을 주셨다고 주장한다면 성령님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는가?

 바르고 지혜롭게 말하지 못하면서 “성령님이 내게 그런 말씀을 주셨다.”라고 하면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3계명을 어기는 심각한 죄나 허물이 된다. 영성이 깊어질수록 더욱 신중하게 묵상하고 배우고 연구하고 진리를 체득화시켜서 진리의 말씀 및 지혜로운 말이 언어생활에서 잘 나타나게 하라. 말씀을 높이고 말씀이 소중하게 들려지는 곳에 능력도 나타난다.

 말씀은 찌르는 채찍이나 잘 박힌 못 같다(11절). ‘찌르는 채찍’은 가축을 어떤 방향으로 몰 때 쓰는 것으로서 지혜자의 말씀은 인생의 지침이 된다는 비유다. 또한 말씀이 ‘잘 박힌 못’과 같다는 것은 말씀이 심령에 꽂혀서 수술 칼처럼 역사한다는 비유다. 가끔 말씀이 심령을 찌르면서 말씀 때문에 자신의 추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런 불편함도 필요하다. 말씀의 쓴 약을 양약인줄 알고 받아들이면 그때부터 복된 인생이 빚어진다.

 요새 현대인들은 말의 위력에 대해 새삼 눈뜨고 있다. 말한 대로 된다. 그렇다면 긍정의 말을 하고 성공의 말을 하라. 자녀를 인물로 키우고 싶으면 제일 중요한 요소가 부모의 긍정적인 말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해 주라. “너는 인물이 된다. 너는 특별하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한다.” 그러면 대개 말한 대로 된다. 말이 그토록 능력이 있다면 말씀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 것인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말씀을 최고로 높일 때 자신이 최고로 높아진다.

<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라 >

 사람은 늘 선택의 때를 만난다. 그때 항상 좋은 편에 서라. 또한 같은 사실을 놓고도 항상 좋은 편으로 해석하는 지혜도 발휘하라. 전도서 기자가 말했다.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12절)” 이 말씀은 공부가 싫은 학생들에게는 복음과도 같다. 그들은 말할 것이다. “엄마! 이 성경 말씀에서 많이 공부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 말씀은 공부를 많이 하지 말고 책을 많이 읽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다. 공부하고 책을 읽되 헛된 방식으로 하지 말고 바르게 하라는 뜻이다. 즉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공부의 기초를 두라는 말이다. 그처럼 사실, 말씀, 언어 등을 해석할 때 항상 좋은 편으로 해석하기를 힘쓰라.

 살면서 끊임없이 두 편 중 한 편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는 이해의 편이고 또 하나는 오해의 편이다. 그때 이해의 편을 선택하고 늘 화평과 사랑을 추구하라. 지혜로운 사람은 좋은 일에 열심을 내고 공동체를 세우는 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나쁜 편에 서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평소에는 냉소적으로 지내다가 문제가 생기면 비난하면서 양보 없는 주장을 편다. 그런 태도는 공동체생활을 실패하게 만든다.

 항상 좋은 편, 바람직한 편, 세우는 편, 사랑의 편에 서라. 인생은 선택이다.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인생의 질은 크게 달라진다. 가장 복된 모습은 말씀의 편에 서서 말씀대로 사는 모습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성도의 핵심 의무다(13절). 신앙생활을 하면서 인간적인 조건을 달지 말라. 복이 없어도 계속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리라고 하면서 무조건적인 신앙을 보여드릴 때 하나님은 더 복을 내려주신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