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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말씀을 사모하라

by manga0713 2023. 10. 9.

 

 

본문말씀 : 느헤미야 8장 1-4절

 

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4 그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고 그의 곁 오른쪽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의 왼쪽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 내면의 복이 중요하다 >

 6.25 이후 한국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잘사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살게 되었지만 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지금 사회가 뼈아픈 진통을 겪고 있다. 사실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느냐?” 하는 문제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준비하지 않고 돈을 벌거나 유산을 남기면 그 돈이 행복을 낳기보다는 불행을 낳는다.

 부자 중에는 비천한 부자도 있지만 존경받는 부자도 있다. 미국의 재벌 강철왕 카네기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부자였다. 그는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준비하고 돈을 벌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좌우명을 가졌다.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많이 벌고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많이 쓴다.”

 물질문제에 대한 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으면 “잘살아 보세!”란 구호가 큰 유익이 없다. 물질적으로 잘사는 것은 진짜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물질보다 중요한 가치관의 문제, 인격 재건의 문제, 영혼 구원의 문제를 외면하고 주어지는 복은 참된 복이 아니다. 외면의 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면의 복이다.

 느헤미야 1-6장은 성벽재건에 관한 말씀이다. 그리고 7장에서는 성벽 파수를 위한 지침을 주면서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내면의 문제였다. 아무리 외적의 공격을 잘 막아도 내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 무너진다. 그러므로 성벽 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앙 재건이다. 그 사실을 간파하고 느헤미야는 스스로 물러선 후에 학사 에스라를 내세웠다.

< 말씀을 사모하라 >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여러 성문 중 하나인 수문(watergate) 앞에는 큰 광장이 있었다. 그곳에 모든 백성이 일제히 모였다. 그리고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하자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져와 백성들 앞에서 읽었다. 그때 백성들은 새벽부터 정오까지 6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3절). 그만큼 백성들의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이 대단했다. 어느 때든지 축복과 부흥 전에는 대개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이 있다.

 요새 <월새기(월간새벽기도)>는 여러 기관에 <사랑나눔> 명목으로 기증되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기증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대상 기관은 교정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있는 전체 교정기관에 기증되고 있는데 많이 기증되는 곳은 한 곳에 300권까지 기증되고 있다. 거기서 많은 영혼들에게 힘과 위로와 도전을 주는 ‘문서 멘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일전에 한 교정기관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가 왔다. “목사님! 여기서는 목요일 오후에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재판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해서 방 식구에게 월새기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는데 책자가 부족해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월새기로 큐티를 하며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재소자에 비해 월새기 책자가 부족해서 매주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월새기를 가져가려고 아비규환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월새기를 통해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 많이 일어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 편지를 보고 “도대체 얼마나 월새기를 사모했으면 재소자들이 서로 가지고 싶어 하는 모습을 표현하면서 ‘아비규환’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월새기> 문서선교 사역에 대한 사명감이 새로워졌고 보람과 기쁨도 넘치게 되었다. <월새기>를 사모하는 모습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심령은 현재의 연약한 상황을 극복하고 반드시 인생 반전의 역사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