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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말씀 중심적인 삶의 복

by manga0713 2021. 5. 31.

[ 렘브란트 - 논쟁하는 두 노인(바울과 베드로) ]

 

 

본문말씀 : 잠언 13장 13-15절

 

13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14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15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사악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

 

 

< 성경을 바탕으로 삼으라 >

 지난주 BTS가 <버터(Butter)>란 영어 신곡을 발표했다. 유튜브 영상이 나오자 0.9일 만에 1억 뷰 시청을 돌파했고 4일 만에 2억 뷰 시청을 돌파해 노래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에 발표될 빌보드 노래 순위 1위에 5번째로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2009년에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란 노래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50년 만에 빌보드 76위에 올랐다고 대단하다고 했다. 2012년에는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2위까지 올랐다. 요새 BTS는 내놓는 노래마다 빌보드 1위를 차지한다. 대단한 문화적 성취다.

 며칠 전 필자의 둘째 딸이 말했다. “아빠는 BTS를 너무 좋아해요.” 제가 말했다. “그들이 세계적인 한류를 선도하니까 좋지. 세계 선교를 위한 복음 한류의 성취 모델을 노래 분야에서 이루는 모습을 보니까 얼마나 대견하니? 분당 샛별교회의 약자는 BDS인데 BTS처럼 BDS도 복된 인물을 많이 배출해 복음 한류를 선도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류의 영향력은 더 확대될 것이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미디어인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가 대단해서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아시아의 할리우드’로서 한류우드란 조어가 생길 정도로 문화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이 알려져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자본을 대며 협력하자니까 10년쯤 후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노래처럼 세계의 대중문화를 선도할 것이다.

 필자도 <월새기(월간새벽기도)>를 통한 복음 한류를 꿈꾸고 있다. <월새기> 사역은 아직 초기 단계다. 새벽기도 하루치 초고 작성에 평균 8시간 걸리기에 지금은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릴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필자가 70세에 <성경전권강해>를 완성하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치 <월새기> 초고를 쓰는 48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때는 매주 덤으로 얻어질 48시간을 잘 활용해 <성경전권강해>에 창조성을 덧입히면 선한 영향력은 더 확대될 것이다.

 필자는 <성경전권강해>를 기반으로 70세부터는 더욱 다양한 사역을 천국에 갈 때까지 펼칠 것이다. 그리고 후대 계승자들이 그 사역을 이어받아 복음 한류의 비전을 따라 살면 얼마나 멋진 역사가 이뤄지겠는가? 예전에는 교회 건물을 힘들게 짓고 등록 교인을 늘려 교회를 성장시켰는데 이제는 그런 성장 모델이 잘 통하지 않는다. 지금은 세상의 문화 콘텐츠를 넘어선 거룩한 콘텐츠를 제시해야 선한 영향력 확산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월새기>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좋은 제자와 후원자가 동역하면 BDS와 <성경전권강해> 문서가 복음 한류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 복음 한류의 주체가 되는 꿈이 신기루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이유는 <성경전권강해>가 성경의 바탕 위에 촘촘히 그리고 꼼꼼히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인생과 교회도 성경을 바탕으로 세워지면 멋지고 영향력 있는 작품 인생과 작품 교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 말씀 중심적인 삶의 복 >

. 성경 말씀을 중시하고 그 말씀대로 살면 수많은 놀라운 복이 따른다. 구체적으로 어떤 복이 따르는가?

1. 보상과 상급을 받는다

 본문 13절을 보라.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이 구절에 언급된 두려움은 ‘무서운 두려움’이 아닌 ‘경외하는 두려움’을 뜻한다. 결국 계명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계명을 최고로 높인다는 뜻이다. 말씀을 최고로 높이면 상을 받는다. 어떤 상을 받는가? 말씀을 저버리면 가난과 수치가 따르지만 말씀을 잘 받아들이면 존귀와 영광이 따른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서 고생길에 들어섰다. 그는 잘 믿을수록 말씀에 힘써 순종하려고 하니까 자기 것을 챙길 여유가 없었다. 하나님께 더 드리고 싶고 남과 더 나누고 싶어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처럼 열심히 드리고 나누면서 자기 것을 잘 챙기지 못하고 바보처럼 남에게 넘기며 살면서도 기뻐하고 행복해하니까 하나님이 대신 챙겨 주셔서 그에게 더 깊은 차원의 은혜와 평안과 누림과 영광을 주셨다.

 믿고 세상적인 축복을 받았다는 간증은 좋은 간증이 아니다. 그런 축복은 불신자에게도 얼마든지 있다. 사장이나 장군이 되었다는 간증도 대단한 간증이 아니다. 사장이나 장군보다 더 높은 회장이나 장관 중에는 불신자도 많다. 신실한 성도의 간증은 하나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며 살았고 말씀에 힘써 순종했다는 것이다. 또한 말씀대로 살려고 했지만 그렇게 살지 못해 죄송하고 부끄러웠다는 것이다.

 진짜 복은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천국 상급을 받는 것이다. 말씀에 힘써 순종하면 그런 복이 따른다. 말씀에 “예!” 하고 순종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하나님이 말씀하면 힘써 실천하라. 모든 자연 만물이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을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이 제일 순종을 안 한다. 그런 현실이기에 자유의지로 힘써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면 남다른 은혜가 주어진다.

2. 생명력이 넘치게 된다

 본문 14절을 보라.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지혜 있는 자의 교훈도 말씀을 뜻한다. 사망의 그물이란 죽음 외에 자유혼과 창조성의 말살도 내포된 개념이다. 말씀을 가까이하면 창조성이 말살되기보다 오히려 극대화된다. 생명력과 창조성은 비례한다. 율법의 한계 안에 가두는 율법주의는 생명력과 창조성을 잃게 하지만 말씀을 바르게 잘 받아들이면 생명력과 창조성이 넘치게 된다.

 성경을 바탕으로 살면 매우 제한된 삶을 살 것 같고 성경 안에 있으면 율법 안에 갇힌 것처럼 창조성이 말살될 것 같다. 물론 인간적인 기존 틀에 철저히 갇혀 있으면 창조성이 말살되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어떤 틀에 무조건 순응하는 것이 아니다. 순응과 순종은 다르다. 어떤 틀을 따르면서 생명력과 창조성을 잃으면 순응이지만 어떤 틀을 존중하면서 생명력과 창조성을 잃지 않으면 순종이다.

 법과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이해관계의 사슬을 깨뜨려야 창조성이 나타나 미래를 선도하는 인물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기득권과 소유가 없는 것이 오히려 인물이 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이해관계의 사슬에서 더 자유롭기 때문이다. 학교 성적이나 특정 과목 성적으로 개인의 삶 전체를 규정짓는 것은 우주 시대에는 맞지 않다. 천국 시대에는 더 맞지 않다. 천국은 상상을 초월한 무한한 창조성이 꽃피는 곳이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힘써 순종하면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성이 유입되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생명력도 넘치게 된다.

3. 베푸는 사람이 된다

 말씀을 가까이하면 선한 지혜가 생기면서 호의를 베풀며 나눔에도 힘쓴다(15절). 나눔에 힘쓰면 나눌 수 있는 물질의 복도 주어진다. 가난한 자가 정당하게 양식을 늘려가는 것은 의로운 일이지만 불의하게 편법으로 물질을 추구하면 물질을 얻어도 나중에는 가산을 탕진하고 정신이 피폐해진다. 그러므로 정당하게 벌고 힘써 나누라. 나눔이 체질화되면 욕심을 잘 다스릴 수 있고 그러면 어디서든지 평화의 원천이 될 수 있다.

 한 성도가 2018년부터 <월새기>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 그가 여러 번 <월새기 영어판> 헌신을 다짐하다가 약 2년 전 새로 건설 사업을 시작하면서 <월새기> 본부장에게 전화했다. “월새기 영어판을 출간하려면 얼마가 필요합니까? 5000만 원이면 시작할 수 있습니까? 목사님을 뵙고 의논하고 싶습니다.” 그때 본부장이 말이 앞선 감정적인 헌신 약속이 되지 않도록 조금 더 기도해보라는 식으로 잘 말씀드렸다.

 그 뒤에도 <월새기 영문판> 비전을 계속 품다가 <2020년 월새기 10월호> 마중물을 읽으며 눈물이 왈칵 쏟아질 정도로 감동과 도전을 받고 <월새기 영어판> 마중물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면서 은행권 문제가 해결되면 먼저 약정 헌금으로 5000만 원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때 본부장이 대답했다. “감사합니다만 먼저 사업을 안전한 토대 위에 올려놓고 은행 빚 없는 회사로 잘 세우신 후 헌신하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사업하는 사람 중 은행 빚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 사실을 오래 사업을 했던 본부장도 잘 알면서 왜 헌금을 거절하는 식으로 말했는가? 순간적인 감동에 의한 무리한 헌신이 아닌 깊은 기도 중에 결정한 의지적인 믿음의 헌신이 되기를 원하는 일종의 테스트이고 말이나 마음만 앞서지 말고 먼저 조용히 나눔의 역량을 키우라는 간접적인 메시지였다. 또한 본부장이 인간적인 욕심을 앞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게 헌신하겠다는 사람의 기분을 맞춰주기보다 그렇게 말해주면 필자는 아쉽게 여기기보다 오히려 필자가 하고 싶은 어려운 말을 대신 해 주니까 정말 고맙다. 그처럼 물질에 대해 냉철함을 잃지 않고 욕심 문제를 잘 컨트롤하니까 이제까지 7년간 함께 사역하면서 은혜와 평화가 넘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물욕, 명예욕, 권세욕 등의 욕심을 잘 극복하면 어디서든지 뜻을 잘 맞출 수 있다. 그런 욕심의 통제 훈련을 위해 평소에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을 힘써 실천하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연습처럼 살지 말고 삶의 한 순간도 경시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마음의 감동을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말씀대로 살려고 목숨도 걸려는 진실 지점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형식적인 예배와 찬양을 삼가고 내 마음에 맞거나 유익이 되는 말씀에만 “아멘!” 하지 말라. 영화나 드라마보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더 감동과 스릴을 느낄 때 기적적인 현실과 현장이 펼쳐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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