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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믿음으로 기근을 이겨내라

by manga0713 2019. 7. 6.

 

 

 

 

창세기 12장 10-13절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믿음으로 기근을 이겨내라 (창세기 12장 10-13절)

 

 

 

< 자신을 정결케 하라 >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기근이 생겼다고 세상을 상징하는 애굽으로 내려갔다. 그래서 삶이 좋아졌는가? 그렇지 않다. 애굽에서 아브라함은 아름다운 아내 때문에 목슴을 잃을까 두려워서 아내를 아내라고 떳떳이 밝히지 못했다. 힘들다고 세상으로 나가면 두려움이 찾아와 떳떳한 삶을 살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기 쉽다. 결국 마음의 평안을 잃고 세상에서 수치를 당한다. 인생에 기근의 순간이 찾아올 때는 자신을 정결케 하는 기간으로 삼으라.

 

 왜 삶에 어려움과 마음의 고통이 생기는가? 거기에는 나를 정결케 하려는 하나님의 뜻도 있다. 가끔 찾아와서 고통을 주는 태풍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기상학자들 말에 의하면 태풍이 없으면 공기 오염 때문에 살 수 없기에 태풍은 꼭 있어야 한다. 태풍의 고통이 세상 공기를 정화시켜주듯이 인생의 고통도 나를 정화시키려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허락된 것이다.

 

 고난의 위기를 나를 정화시키는 기회로 만들라. 그때 '하나님'보다 '하나님의 복'을 더 추구했던 삶을 회개하고 '하나님'보다 '하나님의 신비'에 더 관심을 두었던 마음을 회개하라. 오디세이 일행이 사이렌 마녀의 섬을 지날 때 사이랜은 아름답고 신비한 노래로 선원을 미혹해 죽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신비한 것에 이끌리는 것은 죽는 길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은 복 주시는 하나님이지만 '하나님의 복'이 '하나님'보다 앞서게 하면 마치 독이 든 꿀을 마시는 것처럼 영혼이 더럽혀지고 미혹되어 결국 죽을 수 있다.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도록 고통의 정화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한 욕심, 잘못된 가치관, 일상적인 죄악, 현재에 끊지 못하는 나쁜 습관들을 버리고 정결하게 되도록 때로 고난과 고통을 허락하신다. 삶에 어려움이 다가오면 회개하며 더욱 정결한 삶을 위해 기도하라. "하나님! 제 고통만 크게 보지 말고 이제는 저의 끊지 못한 나쁜 습관, 잘못된 가치관, 헌신하지 못했던 삶을 버리고 더욱 정결한 존재가 되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할 때 마음에 신비한 하나님의 평안이 주어진다.

 

 

< 믿음으로 기근을 이겨내라 >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지만 기근을 만났을 때는 제단을 쌓기보다 애굽으로 내려갔다. 그처럼 평소에 기도를 잘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기도를 포기하고 문제를 인간적인 생각과 노력으로 풀려는 사람이 있다. 문제가 생기면 더 기도하며 고난 중에 참된 믿음을 보여주라.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인생의 위기는 찾아온다. 성경의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도 위기를 당했다. 그러나 그들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사도 바울도 선교하면서 숱한 위기를 만났다. 죽을 정도로 매도 맞았고 감옥에 갇힐 때도 많았다. 그러면 사람들은 대개 자기 신세를 한탄한다. "하나님! 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데 일이 이 지경이 됩니까?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십니까?" 그러나 바울은 어떤 고난에도 실망과 원망과 포기가 없었다. 어떻게 그렇게 담대할 수 있었는가? 복음의 능력을 알았고 하나님이 어려움을 통해 선을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고난 중에 믿음이 흔들리지 말라. 성도에게 궁극적인 실패는 없다. 현실을 감당하기 힘들면 믿음으로 기도하라. 믿음의 기도란 하나님께 많이 얻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굳게 붙잡히기 위한 기도다. 그 기도가 어떤 현실도 이겨내게 한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지 남을 무조건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참된 믿음은 합력하여 선을,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잃는 것을 감수하기에 영혼을 의존적인 존재로 만들기보다 의지적인 존재로 만든다.

 

 믿음으로 살면 내 질병, 자녀의 탈선, 사업의 흔들림, 마음의 상처와 갈등조차 영적 승진의 기회가 된다. 믿음의 삶이란 현실적인 손해를 감수하는 결단이다. 현실적인 삶의 터전을 버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갔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 손해를 각오하면 생각이 단순해지면서 영혼이 튼튼해진다. 삶의 무기력은 영혼의 무기력 때문이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잃을 것을 감수하면 결국 더 얻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