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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복된 교회생활의 비결

by manga0713 2022. 6. 8.

[ 피터 라스트만 : 예수님과 가나안 여자 ]

 

 

본문말씀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13절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 복된 교회생활의 비결 >

 

1. 목회자에 대해 알라

 목회자에 대해 알라는 말은 목회자의 중요성을 알라는 말이다. 어떤 교인은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지 목회자를 믿는 것인가?” 맞는 말이지만 교회생활에서 목회자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교인은 목회자를 무속인처럼 알고 묻는다. “목사님! 언제 결혼하는 것이 좋을까요? 봄에 할까요? 가을에 할까요?” 그러면 무속적인 목사는 “기도해 볼 테니까 기다려봐.”라고 말한 후 사흘 뒤에 “봄에 해.”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무속적인 교인과 무속적인 목사란 말을 듣는 수치의 대상이 된다. 목회자는 신앙을 중개해 주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교인은 자신이 헌금한 돈으로 목회자가 살아간다고 여기고 “목사님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자기 뜻대로 목회자가 움직여주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화를 낸다. 헌금은 목회자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다. 그렇게 바쳐진 헌금으로 교회와 목회자의 필요도 채우고 선교도 하는 것이다. 목회자는 섬김의 대상도 아니고 부림의 대상도 아니다. 다만 목회자가 열심히 양떼를 위해 수고하고 잘 인도하면 그것을 알아주고 감사하면 된다.

2. 목회자를 귀히 여기라

 사도 바울은 목회자를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라고 했다(13절). 그 말씀이 특별히 어려운 이유는 ‘가장’이란 수식어 때문이다. 성경은 목회자를 그냥 귀하게 여기는 정도가 아니라 가장 귀하게 여기라고 했다. 왜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하는가? 인격이 훌륭해서도 아니고 자신보다 여러 면에서 낫기 때문도 아니다. 바울은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라.”라고 했다. 즉 말씀을 전하고 교회를 섬기는 일 자체만으로도 가장 귀하게 여기라는 뜻이다.

 옛날 목회자들은 고생도 많이 했지만 존경도 받았다. 그때는 목사가 아닌 천사였다. 목회자가 귀했던 시절에 목회자가 한 번 자기 집에 오면 잔치가 벌어졌다. 요새는 목회자가 너무 많아서 “당신 아니면 없냐!”라고 대한다. 그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 모습은 복된 모습이 아니다. 목회자를 홀대하면 불행도 점차 다가선다. 말씀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목회자들의 수고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목회자를 귀히 여길 때 교회생활이 복된 모습이 된다.

3. 성도끼리 서로 화목하라

 목회자를 가장 마음 아프게 하는 비결이 있다. 그것은 교회에서 파당을 지으며 서로 싸우는 것이다. 목회자가 A파 교인들에게 살짝 미소를 던질 때 B파 교인들이 토라지는 모습을 보이면 목회자에게는 괴로운 일이다. 목회자와 바른 관계를 원하면 교회 안에서 파당이 없도록 하라. 더 나아가 파당이 없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기쁘게 서로 섬겨주고 이해해주고 도와주라. 교회 생활은 사치나 액세서리가 아니다. 교회생활에는 성도의 행복과 축복이 달려있다. 구원받고 하나님을 체험한 자에게는 상당히 많은 축복이 교회 생활로부터 온다.

 서로 힘써 섬겨줌으로 목회자를 기쁘게 하고 복된 교회생활을 만들어 가라. 복된 가정생활과 복된 교회생활은 행복의 2대 최대 요소다. 가정과 교회는 속성이 유사한 공동체다. 가정은 교회 같은 가정이 되고 교회는 가정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돈과 명예가 많아도 가정생활과 교회생활이 행복하지 않으면 참된 행복을 얻지 못한다. 교회생활을 할 때 다른 어떤 인간관계보다 목회자와 관계를 바르고 견고하게 가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지혜를 발휘함으로 행복한 교회의 성숙한 일원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