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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복된 자녀를 만드는 교육

by manga0713 2021. 2. 9.

 

 

본문말씀 : 잠언 23장 15-19절

 

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 복된 자녀를 만드는 교육 >

 한국 부모는 교육열이 대단하지만 정작 중요한 인성 교육은 못하는 편이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부모는 기쁠 것이다. 그러나 학교 책만 파고들면 편협하게 될 수 있다. 자녀의 안목을 넓혀주려고 하라. 고액과외를 시키는 것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한번 보내주는 것이 낫다. 운동 시간도 아깝게 여기지 말라. 체력은 큰 틀에서 국력이고 일종의 실력이다. 앞으로 많은 것이 자동화되고 기계화되면 더욱 체력이 실력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하는 믿음 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 부모 앞에서 의롭지 못한 모습으로 고집을 부리는 자녀는 나중에 윗사람은 물론 하나님 앞에서도 의롭지 못한 모습으로 고집을 부리게 된다. 결국 그런 자녀는 사회와 교회에서 적응력이 떨어진다. 자녀에게 순종하는 삶을 지혜롭게 가르치는 것은 부모 좋으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자녀가 좋으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자녀 훈계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라. 자녀 훈계하는 것을 좋아할 부모는 없다. 보통 부모에게 자녀는 너무 사랑스럽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존재다. 자녀에게는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다. 그러나 그런 사랑스러운 자녀에게도 무서운 죄성이 있음을 잊지 말라. 부모의 지혜로운 훈계가 없으면 자녀는 부모 위에 군림하고 부모는 정신적인 노예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자녀에게 불행한 길이 펼쳐진다.

 자녀가 사랑스러워도 때로는 엄하게 훈계하라. 더 시간이 지나 더 크기 전에 그렇게 해야 자녀의 앞날이 좋아진다. 일찍 마음이 아프면 나중에 마음 아파지는 일이 적어진다. 자녀에게 순종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길러 주고 좋은 습관을 길러 주라. 자녀를 바람처럼 키우지 말고 반석처럼 키우라. 별로 실력이 늘지 않는다거나 자녀의 불평 소리를 듣고 수시로 학원을 바꾸는 식으로 살면 머리에는 플러스가 되어도 마음에는 마이너스가 된다.

< 부모 리더십을 발휘하라 >

 가끔 자녀가 “교회가 재미가 없다.”라고 하면 “교회는 재미로 다니는 것이 아니란다.”라고 하면서 꾸준히 다니도록 격려하고 자녀가 선생님과 친구로부터 상처를 받아도 그 현실을 잘 극복하도록 해야 상처 치유 능력과 문제 극복 능력이 커지면서 점차 자녀의 약점도 장점이 된다. 자녀가 불평한다고 금방 교회를 옮기면 나중에 커서는 지혜롭게 인도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결국 부모의 인도를 잘 받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사회와 환경의 통제 및 하나님의 통제를 받게 된다. 그러면서 시험과 고난이 따른다.

 부모가 리더십을 포기하면 자녀를 시험과 고난으로 밀어 떨어뜨리게 된다. 자녀의 교육을 학교나 학원에만 맡기지 말고 부모가 먼저 최고 교육자가 되라. 그것을 위해 부모가 본이 되는 삶을 살라. 자녀에게 “무엇을 보게 하고 듣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의 앞날이 좌우된다. 예전에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스캔들이 많았는데 그의 바람둥이 기질은 그가 핫 스프링이라는 유명한 온천 유원지에서 현란한 네온사인과 퇴폐적인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생겼다고 했다.

 부모가 인터넷을 통해 도박하는 모습이나 술 먹고 비틀거리는 모습이나 험한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자녀에게 사람을 서서히 죽이는 비소를 먹이는 것과 같다. 비소를 조금 먹으면 처음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고 오히려 피부가 좋아지는 일시적인 현상도 나타나지만 계속 먹으면 결국 죽는다. 부모가 함부로 행동할 때 자녀에게 아무 영향이 없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자녀들도 그대로 따라한다.

 어느 날 한 고등학생이 불평했다. “야! 우리 집 꼰대 잔소리 때문에 미치겠어.” 친구가 맞장구쳤다. “정말 너희 꼰대, 아주 심하더라.” 자녀가 그런 말을 한다면 그 책임은 거의 부모에게 있다. 가정에서 부모가 좋은 말을 하면 자녀에게는 그런 말이 결코 나올 수 없다. 부모가 욕을 하니까 자녀도 욕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자녀가 고집 부리면 내가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못하고 고집 부리며 산 죄를 회개하는 기회로 삼으라. 자녀의 모습은 부모의 삶과 신앙과 인격을 비춰주는 가장 정확한 거울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