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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삶에서 부활시켜야 할 것

by manga0713 2021. 8. 5.

[ 에밀 놀데 : 십자가에 못박힘 ]

 

 

본문말씀 : 누가복음 24장 46-48절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 삶에서 부활시켜야 할 것 >

 

1. 인간성

 가끔 내게서 못 된 인간성이 나올 때가 있다. 그때마다 큰 자책감이 든다. 왜 인간성이 침몰하는가? 핵심 이유는 십자가는 지지 않고 십자가를 지우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리고 나누고 섬기는 ‘드나베’의 삶이 중요하다. 구원의 은혜는 공짜라도 구원 받은 후에는 공짜 인생을 추구하지 말라. 룻이 보여준 사랑과 땀과 헌신을 외면하면서 “예수 이름으로! 믿음으로!”라고 큰소리만 치면 하나님도 싫어하신다.

 어느 날 한 청년이 필리핀 선교사의 설교를 듣고 선교 열정으로 마음이 뜨거워졌다. 그래서 비행기 표만 달랑 사서 예고도 없이 그 필리핀 선교사를 찾아갔다. 그때 선교사는 믿음이 뜨겁지만 땀과 상식이 결핍된 형제를 돌보느라고 마음이 크게 상했다. 선교사로 나가길 원하면 여러 훈련 과정을 거쳐서 잘 준비하고 나가야지 자기 맘대로 나가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믿음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그의 믿음은 대가를 치를 줄 아는 품위 있는 믿음이었다. 어느 날 그의 아내 사라가 헷 지역에서 죽었다(창 23장). 매장지가 필요할 때 그를 존경했던 헷 족속이 가장 좋은 묘실을 맘대로 쓰라고 했다. 그 마음과 은혜가 감사했지만 그는 그 땅을 그냥 받지 않고 대가를 치렀다. 땅 주인인 에브론이 거듭 안 받겠다고 해도 그는 거듭 주었다. 그런 품위가 넘치는 믿음을 보고 믿지 않는 헷 족속도 그의 믿음에 경외심을 표했다.

 거저 받을 수 있어도 대가를 치르고 받으면 품위도 생기고 품격도 높아진다.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최소한만 드리려고 하지 말라. 구원의 은혜를 비롯해서 하나님이 내려 주신 은혜는 너무나 크다. 그런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 적선하듯이 최소한의 것만 드리려고 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다 드리라. 일부만 드려도 전체를 드리는 마음으로 드릴 때 대가를 치를 줄 아는 품격 있는 삶과 인간성이 부활될 것이다.

2. 선교 마인드

 가장 잘 사는 비결은 죽음을 잘 준비하며 사는 것이다. “어떻게 사는가?”라는 것보다 “어떻게 죽는가?”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래 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 당 평균 거주면적이 9평인데 한 사람 당 묘지 평수는 20평이었다. 무덤을 크게 만드는 것은 그만큼 내세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뜻이다. 비싼 수의는 밍크코트만큼 비싸다. 그런 것들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죽음을 가장 잘 준비하는 것은 이 땅에서 주님 뜻대로 살다가 천국에 가는 것이다. 얼마나 많이 살고 얼마나 성공했느냐보다 얼마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느냐가 중요하다. 가장 복된 삶은 거룩한 선교와 나눔의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가 내일의 주인공과 천국의 주인공이 되는 삶이다.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의 3분의 1을 쓸 만큼 똑똑했고 가문과 학력도 좋았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감옥에 수시로 갇혔고 독신으로 지내면서 평생을 고난 중에 살았다. 그러나 누구보다 복된 존재였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활의 증인으로 선교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구원받은 사람은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는데 왜 힘들게 이 땅에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부활의 증인으로써 선교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남자보다 여자에게 먼저 보이신 것은 여자를 통해야 부활의 소식 전파가 빨라지기 때문이란 유머도 있다. 남자들은 놀라운 소식을 들어도 무덤덤한 편이어서 그 전파가 느리지만 여자들을 통하면 전파가 훨씬 빨라진다. 부활의 소식을 빨리 전하는 것을 나의 제일 사명으로 여기라. 구원받은 성도는 항상 기뻐하며 살아야 할 충분조건을 가진 줄 알고 나머지 인생을 부활의 증인으로써 열심히 선교하며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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