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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소수의 인물이 되라

by manga0713 2022. 10. 27.

[ 반 고흐 : 나사로의 소생 ]

 

 

 

본문말씀 : 사사기 3장 7-11절

 

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11 그 땅이 평온한 지 사십 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 진심으로 회개하라 >

 가나안 정복 전쟁 이후의 세대들은 아무래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생하게 체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려고 가나안 땅에 이방 민족을 남겨두셨다. 그처럼 하나님은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다 풀어주지 않고 어느 정도의 문제와 시험거리를 남겨두신다. 그 문제와 시험거리를 통해 더 하나님께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는 재료로 사용하시기 위해서다.

 본문 7절을 보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왜 이방신을 표현할 때 바알들과 아세라들이라고 복수형으로 표현했는가? 첫째, 신의 위엄을 나타내려고 복수형을 썼다는 견해가 있다. 둘째, 여러 지역에서 다양하게 섬겨지는 바알과 아세라 신상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복수형을 썼다는 견해가 있다. 둘째 견해가 더 타당해 보인다.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기는 악행으로 어떤 결과가 생겼는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다(8절). 메소보다미아는 ‘두 강 사이’란 뜻으로 유프라테스(Euphrates) 강과 티그리스(Tigris) 강 사이의 광대하고 비옥한 땅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죄 때문에 8년 동안 구산 리사다임의 지배를 받았다. 그때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그 전의 그들의 악한 행위를 다 잊으시고 옷니엘을 세워 그들을 구원하셨다. 이 장면은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하면 반전의 역사가 나타남을 잘 보여준다. 회복의 은혜를 원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이다.

< 소수의 인물이 되라 >

 이스라엘의 회개기도를 듣고 하나님이 한 구원자를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했는데 그가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다(9절). 그때 하나님의 영이 옷니엘에게 임해서 그가 사사로서 나가서 싸울 때 하나님이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기심으로 이기게 하셨다(10절). 성령이 옷니엘에게 임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과 능력이 그에게 주어졌다는 뜻이다.

 옷니엘은 이스라엘을 구원함으로 제 1대 사사가 되었고 그가 죽을 때까지 40년의 평화가 찾아왔다(11절). 그러나 옷니엘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죄악에 빠졌고 결국 모압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은 믿음을 가진 한 명의 인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성도는 3가지를 특별히 힘써야 한다. 첫째, 인물을 달라고 기도하기를 힘쓰고, 둘째, 인물이 되기를 힘쓰고, 셋째, 인물을 길러내기를 힘써야 한다. 인물이 되고 인물을 길러내기를 힘쓰라는 삶은 창조적인 소수의 삶을 살라는 말이다. ‘인물이 되는 삶’의 반대 개념은 ‘유행을 좇는 삶’이다. 다수가 가는 길로 생각 없이 따라가면 인물이 되기 힘들다. 소수의 길이라도 자기만이 갈 수 있는 길을 갈 때 결국 인물이 된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다면 소수의 길을 두려워하지 말라.

 소수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진실해서 소수가 되는 것’과 ‘나태해서 소수가 되는 것’은 다르다. 나태하게 살면서 소수가 된 것은 희망이 없지만 진실해서 소수가 된 것은 희망이 많다. 소수라도 그 소수가 예수 믿고 인물이 되면 된다. 때로는 한 명의 인물이 수천 명의 사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소수의 길로 간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소수에서 인물이 나오게 하실 것이고 결국 ‘재미를 찾는 다수’보다 ‘의미를 찾는 소수’가 역사를 선도하는 메이저그룹이 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