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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예배를 앞세우라

by manga0713 2023. 8. 2.

[ 토마스 챔버스 : 조지호와 콜드웰 마을 ]

 

 

 

본문말씀 : 여호수아 21장 1-7절

 

1 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2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4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 5 그핫 자손들 중에 남은 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 성읍을 받았으며 6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더라 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

 

 

< 예배를 앞세우라 >

 여호수아 21장은 레위 지파가 생활을 위한 분깃으로 각 지파로부터 성읍을 분배받는 장이다. 당시 다른 모든 지파의 땅 분배가 끝났지만 레위 지파에게는 어떤 땅도 분배되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거할 성읍이 필요했기에 레위 지파의 족장들이 여호수아와 각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명령을 내세우며 거할 성읍들과 가축 먹일 들을 요구했다(2절). 그러자 이스라엘 각 지파들이 자기들이 분배받은 땅 중에서 일부의 성읍을 레위인에게 양도했다.

 레위 지파에게 각 지파로부터 성읍을 나눠줄 때 레위 지파 중 어느 족속이 가장 먼저 분배받는가? 그핫 족속 중에서도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이 가장 먼저 분배받았다(4절). 그 이유는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이 제사를 맡은 자손들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제사임을 알려준다.

 구약 시대의 제사는 오늘날의 예배와 같은 개념이다. 결국 하나님의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예배라고 할 수 있다. 예배는 기도나 전도보다 중요하고 교육이나 봉사보다 중요하다. 예배는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의 핵심이다. 신앙생활에서 다른 것도 잘해야 하지만 특별히 예배하는 삶에서 잘해야 한다. 시간과 상황과 여건이 좋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주일성수를 하면 반드시 복된 열매가 그 삶에 주어진다.

 예배가 중요한 이유는 바른 예배를 통해 바른 신앙생활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충성도 바른 충성이어야 진가가 드러난다. 잘못 배운 자가 소신껏 사는 것처럼 불행은 없다. 맡겨진 일을 ‘충성스럽게 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더 소중한 것은 ‘생산적으로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생산적으로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배가 중요하고 특히 ‘예배 중의 말씀’이 중요하다.

< 많이 나누라 >

 누가 레위 지파에게 가장 많은 성읍을 주었는가? 레위 지파가 받은 지역을 지도상에서 표시해 보면 단연 유다 지파에서 많이 주었다. 다른 지파는 거의 4개 성읍씩을 주었는데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에서는 함께 9개 성읍을 주었다. 두 지파가 9개 성읍을 주었기에 언뜻 보면 다른 지파와 비슷하게 준 것 같지만 사실상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에 편입된 상태였기에 유다 지파가 다른 지파에 비해서 가장 많이 준 셈이 된다.

 왜 유다 지파가 가장 많이 내놓았는가? 유다 지파가 가장 많은 기업을 얻었기 때문이고 인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이 받은 자는 많이 드려야 하고 결국 많이 드리는 자는 많이 받는다. 또한 유다 지파는 많이 드렸을 뿐만 아니라 드리는 자세도 다른 지파보다 좋았다. 즉 유다 지파는 레위 지파에게 가장 먼저 성읍을 드렸고 특히 레위 지파 중에서도 제사를 담당한 그핫 족속의 아론 자손에게 성읍을 주었다.
 
 손해 보는 일에서도 솔선수범하는 그들의 따뜻한 마음과 자기 땅에 제사를 맡은 지파를 가장 먼저 모심으로 영적 흐름을 맑게 유지하려는 그들의 태도를 보면 역시 유다 지파에서 메시야가 나올만하다. 복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유다 지파처럼 예배를 중시하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 힘써 드리고 나누고 베풀라.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은 공동체를 튼튼하게 건축하는 하나님의 능력 있는 건축 재료가 된다.

 왜 하나님은 그 지파를 가장 순종하는 유다 지파의 땅을 재분배 받도록 해서 유다 지파와 함께 살도록 조치하셨는가? 유다 지파의 순종을 배우게 하려는 의도도  있으셨을 것이다. 헌신적인 좋은 성도를 만나는 것은 인생에서 큰 복이다. 그의 헌신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받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헌신을 통해 나도 헌신을 배우기 때문이다. 많이 나누고 헌신할 때 더 소중한 것을 얻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