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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유다 지파처럼 헌신하라

by manga0713 2019. 11. 29.

 

 

 

 

본문말씀 : 창세기 49장 5-12절

5.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8.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유다 지파처럼 헌신하라 (창세기 49장 5-12절)

< 분노를 다스리라 >

 야곱은 임종 유언에서 시므온과 레위에게 책망의 말만 했다. 먼저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라고 했다(5절). 창세기 34장을 보면 시므온과 레위는 할례 받으면 디나를 주겠다는 세겜과의 약속을 어기고 세겜 성의 모든 남자가 할례 받은 틈을 타서 그곳의 모든 남자들을 죽여 사사로이 원수를 갚았다. 그 모습이 야곱에게 매우 잘못된 태도로 여겨졌었기에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그 사건을 떠올리며 두 아들을 책망한 것이다. 그래서 저주를 받아 나눠지고 흩어진다고 했다(7절).

 하나님은 사람이 복수심을 품고 스스로 원수를 갚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억울하고 분할 때는 한 템포 늦춰 행동하고 한 번 더 참으라. “이번에 본때를 보여줘.”라고 하면서 미움과 분노와 혈기를 표출하면 하나님이 물러서시면서 자신이 더 힘들어진다. 반대로 사사로이 원수 갚는 길에서 물러서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친히 갚아주시고 하나님이 친히 원수를 갚아주시면 부작용이 없고 영적인 덤까지 주어진다.

 원수 갚는 일은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라. 분노를 주의하라. 분노는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한다. 분노는 영적으로 해가 되면서 마음에도 해를 끼치고 육체의 건강도 크게 해친다. 사람이 분노하며 흥분하면 머릿속의 실핏줄이 약 60만개가 훼손되고 혈액 속에 백혈구가 약 6만개 정도 파괴되어 독소로 변하고 체내에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약한 장기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그 장기가 훼손되어 암이 생겨난다.

 분노는 만병의 근원이다. 반면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이해하는 마음은 신비한 치유의 액체인 엔도르핀이 체내에서 흘러나오게 한다. 엔도르핀은 훼손된 실핏줄을 재생시키고 산소 공급의 부족으로 생긴 빈혈을 치료해주고 장기에 활력을 주고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만들어 체내에서 외부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어 건강을 회복시킨다. 미움과 분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개인의 병이 집단의 병으로 진행되다가 사회적 갈등을 낳는다. 그 악순환을 끊어내는 것이 정의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 유다 지파처럼 헌신하라 >

 처음 세 아들에 대한 유언의 말씀이 끝난 후 야곱은 유다를 크게 축복했다8-12절). 왜 유다가 다른 형제보다 더 큰 축복을 받는가? 성경을 보면 유다 지파의 탁월한 점이 곳곳에 많이 나타나있다. 가장 탁월한 점은 어려운 일을 책임지고 맡으려는 헌신적인 자세다. 헌신이 없으면 복된 존재가 될 수 없다. 믿음의 헌신이 축복의 열쇠다. 하나님은 어려운 일을 맡을 줄 아는 사람에게 좋은 기업을 허락하신다. 지금보다 조금 더 헌신하면 하나님이 그 헌신을 기억하고 넘치게 갚아주신다.

 믿음의 헌신이 있다면 때로 연약함을 노출해도 하나님이 생명과 삶을 지켜주고 미래의 더 많은 축복을 통해 나의 가문을 유다 가문처럼 창성하게 만들어주실 것이다. 늘 다수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 밥 먹고 육신을 위해 살다가 병드는 재주 밖에 없는 사람이 되지 말라.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후 그저 교회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라.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시위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도록 나눔의 현장으로 뛰어들라.

 왜 중세 교회에 암흑시대가 왔는가? 교회나 교인이 없어서가 아니라 나눔이 없는 교회와 교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누고 헌신할 때 빛이 임한다. 하나님은 공부하지 못한 사람을 돌보라고 공부시켰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을 돌보라고 건강을 주셨고 선교와 구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시위하라고 돈을 주셨다고 믿으라. 꽃다발을 주려고 하면 내 손부터 향기가 배이듯이 남에게 주려고 하면 나부터 행복해진다. 행복한 부자가 되고 축복을 예비하려면 주는 삶을 끊임없이 훈련하라.

 주님의 삶은 주는 삶이었다. 축복의 열매는 예수님의 뜻과 삶을 따라 남의 발을 닦아주려고 겉옷을 벗고 무릎을 꿇는 곳에서 맺어진다. 내 것을 챙기려는 마음이 넘칠 때 세상은 메마른 사막이 되고 네 것을 챙겨주려는 마음이 넘칠 때 세상은 풍성한 풀밭이 된다. 말보다 몸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내라.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축복은 헌신으로 받는다. 늘 마땅히 해야 할 기본 의무보다 더 많이 헌신해서 더 많은 축복을 예비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