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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자기 성찰에 나서라

by manga0713 2023. 5. 19.

[ 데이비드 호크니 : 정원 ]

 

 

본문말씀 : 여호수아 6장 20-24절

 

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21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23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24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 견고한 믿음의 능력 >

 살다 보면 때로 힘든 문제를 만난다. 겉으로 보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일 때가 많다. 마치 굳게 닫힌 여리고 성을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과 같다. 그때 믿음이 약해지지 말라.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해 끊임없이 백성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려고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실 것이다.”라고 하지 않고 “이 성을 주셨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셨다.”는 뜻이다.

 지금은 풀기 힘든 문제도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때를 기다리면 그 문제를 정복할 수 있다고 하나님이 약속하셨다. 그 하나님의 약속을 깰 수 있는 어떤 어둠의 세력도 없다. 아무리 희망이 없어 보여도 희망을 잃지 말라. 사탄이 주는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언어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라.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백성들에게 “외치라!”고 했다. 그 명령대로 백성들은 제사장들의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외쳤다. 그 외침은 고통과 절망의 외침이 아닌 “나는 문제를 이길 수 있다.”라는 믿음과 희망의 외침이었다. 그때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알고 보니까 견고한 여리고 성은 성도 앞에서는 모래성 같았다. 견고한 믿음을 가지면 견고한 문제의 여리고 성도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것이다.

 늘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말하라. “이제 희망이 없다.”라고 결코 생각하지 말라. 아무리 현실이 절망적인 것 같아도 절망적인 생각은 사탄이 주는 생각이다. 믿음을 가지고 “이 문제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 나는 이 문제를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실 것이다. 이때 범사에 감사하며 내 믿음을 보여드리자.”라고 고백하면 여리고 성은 모래성이 되고 골리앗은 종이호랑이가 된다.

< 자기 성찰에 나서라 >

 여리고 성이 무너진 후 여리고 성에 있는 모든 살아 있는 사람을 비롯해서 가축까지 다 칼로 죽였다. 또한 라합과 그 가족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물건을 진밖에 두고 여리고 성을 다 불태웠다(22-25절). 이렇게 다 죽이는 장면은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호재가 된다. 그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이런 무자비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정말 사랑의 하나님입니까?”

 크게 보면 이런 일들이 많이 생긴다. 예를 들어 큰 지진이 일어나면 갓난아이까지 죽고 그 도시는 다 폐허가 된다. 그때도 “하나님은 정말 사랑의 하나님이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질문에 논리적으로 대답할수록 불신자들의 반발을 산다. 그런 질문은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 질문에 아는 척 하며 잘 대답해 주었다고 질문자의 의문이 해소되어 예수님을 영접하는 믿음을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나님의 정의’와 관련된 신학 이론을 신정론이라고 한다. 이제까지 신정론에 관한 수많은 담론들은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아무리 위대한 현자도 ‘의인의 시련 문제’와 ‘하나님의 정의 문제’에 대해 정답을 내놓을 수 없다. 그런 문제에 정답을 구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한 태도이고 정답을 아는 듯이 말하는 것은 더욱 겸손하지 못한 태도다. ‘아는 것’과 ‘아는 척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알아야 하지만 아는 척 하지는 말라. 신정론에 관한 담론은 아는 척 하는 태도가 될 수 있기에 그런 논쟁은 지혜롭게 회피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태도다.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로 도전적인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맞상대를 해서 대답을 그럴 듯하게 하려는 태도로는 사람의 영혼을 얻기 힘들다. 그런 질문에는 “저도 잘 모릅니다.”라고 하면서 지나가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 때가 되면 마음이 열려 스스로 깨닫는 날이 온다. 여리고 성의 사건은 후일에 믿음의 교훈을 위해 주어진 상징적인 사건이다. 여리고 성의 진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죄를 싫어하며 성도들이 죄악 많은 세상에 물들지 않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깊은 자기 성찰에 나서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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