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자기 영혼을 지키라

by manga0713 2022. 10. 13.

[ 틴토레토 : 만나가 떨어짐 ]

 

 

본문말씀 : 마태복음 7장 15-23절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 삶의 설교가 중요하다 >

 

우상숭배는 생산성도 없고 윤리적 유익이나 사회적 유익도 없고 영적 유익도 없다. 정신건강에도 해롭다. 이단의 계속된 협박과 공갈에 재산을 다 빼앗기고도 두려워서 그 이단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단은 처음부터 멀리하라. 이단을 멀리하려면 먼저 이단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이단의 특징이 무엇인가? 이단은 겉과 속이 다르다. 이단들은 겉으로는 선한 양처럼 보여도 사실은 양을 잡아먹으려고 노리는 이리와 같다(15절).

 이단들은 성령의 열매를 무시한다(16-17절). 또한 사고도 대개 극단적이기에 자신의 헛된 논리가 탄로 나지 않도록 다른 말씀은 전혀 못 듣게 하고 경건서적도 못 보게 한다. 북한 독재체제를 제일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은 독재자처럼 행동한다. 또한 이단들은 재산을 다 털어 바치게 하고 지켜야 할 비밀도 많고 비밀 모임도 많다. 그런 모습만 봐도 “여기는 정상적인 곳이 아니구나!”라고 깨닫고 과감히 그곳을 떠나야 한다.

 이단들은 일상의 땀도 경시한다. 노동은 신성한 것이다. 성도가 언제 들림 받는가? 밭에서 일하다가 들림 받고 집에서 맷돌 갈다가 들림 받는다(마 24:40-41). 그처럼 일상의 삶도 잘해야 하는데 이단들은 일상의 삶이 정상이 아니다. 삶이 정상이 아니면 신앙도 정상이 아니다. 이단들은 입으로는 누구보다 잘 믿는 것처럼 선전하지만 중요한 것은 삶의 열매다. 그런 열매가 없는 사람이 주장하는 믿음과 은사는 쇼맨십이 된다.

 이단들은 말로만 “주여! 주여!” 하고 행동이 없다(21절). 입술의 고백이 다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짜 고백도 많다. 행동이 없는 그럴듯한 말에 속지 말고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내세우는 신기한 성경해석에 빠지지 말라. 영혼을 노략할 수만 있다면 성경도 인용하는 존재가 사탄이다. ‘입의 설교’보다 ‘삶의 설교’가 더 중요하다. 아무리 성경을 내세워도 그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가를 보고 판단해야 이단에 넘어갈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자기 영혼을 지키라 >

 거짓 선지자는 “주의 이름으로!”란 말을 습관적으로 많이 한다(22절). 한 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라고 하며 사탄을 쫓아내고 치유를 준다면서 교회가 크게 성장하니까 나중에는 아무나 다 똑같이 흉내 내서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란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예수님의 이름을 귀신을 쫓아내는 일종의 주문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다.

 기적이 다 하나님의 기적은 아니다. 거짓 선지자들도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도 행한다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한국 교인들은 체험에 약하다. 체험만 있으면 장땡인 줄 알고 분별도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체험이 진짜 하나님이 주신 체험이냐 하는 것이다. 구약성경을 보면 사울 왕도 선지자처럼 예언해서 이런 속담까지 생겼다.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었는가(삼상 10:11).”

 가룟 유다도 다른 제자들과 함께 파송되어 주님의 이름으로 각종 기적을 행했다. 그는 주님을 믿은 것이 아니고 주님의 이름을 이용한 것이었다. “예수 이름으로!”란 말을 주문처럼 남발하는 것을 주의하라. 이단 신앙에 미혹된 결과는 비참하다. 이단 신앙에 빠지면 그 동안의 모든 신앙생활이 헛되게 된다(23절). 얼마나 큰 불행인가? 이단에 빠지는 것은 인생을 스스로 저주하는 행위다.

 어느 시대든지 이단과 점쟁이와 거짓 선지자는 있었다. 그들이 알아서 사라져줬으면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다. 지금도 각종 이단과 예수 점쟁이들이 영혼을 노략하려고 정직한 성도들을 상상을 초월한 방법으로 기발하게 미혹한다. 자기 영혼은 스스로 잘 지키라. 예수님의 이름을 빌어 점치는 예수 점쟁이들을 멀리하고 성경의 기초 지식도 없는 교주가 멋대로 풀어 놓는 말을 신비한 영해인 줄 알고 따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