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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절망을 약속으로 만들라

by manga0713 2019. 10. 10.

 

 

 

 

본문말씀 : 창세기 37장 1-5절

1.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2.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5.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절망을 약속으로 만들라 (창세기 37장 1-5절)

< 꿈꾸는 사람이 되라 >

 요셉의 이야기는 그가 17세 때부터 시작된다(2절). 특별히 본문에는 요셉의 부족한 허물이 많이 그려져 있다. 사람들은 요셉의 화려한 역전 인생만 보았지 그의 그늘진 구석은 잘 보지 못하고 있다. 그에게도 인격적인 흠이 많았다. 특히 입술에 흠이 많았다. 가장 큰 흠은 고자질하는 태도였다(2절). 요셉이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 이면에는 고자질하는 태도가 큰 역할을 했다. 자기들의 허물을 자꾸 아버지에게 고자질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또한 요셉은 말할 때 배려심이 없었다. 그는 자기 꿈을 그대로 발설해 더욱 형들의 미움을 받았다. 말은 고난을 자초하는 핵심 통로다. 왜 요셉이 좋은 말버릇을 가지지 못했는가? 아버지 야곱의 잘못이 크다. 요셉의 허물은 야곱이 요셉을 너무 위해 주고 감싸 준 것과 관련이 있다(3절).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핵심 요소는 편애와 편견이다. 편애와 편견은 열등감을 자극하고 적개심을 가지게 한다. 편애와 편견의 벽을 잘 깨뜨리면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그 벽을 깨지 못하면 자신의 행복이 깨진다.

 왜 잘못된 성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는가? 그에게 잘못된 성품을 덮고도 남을만한 복된 성품과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의로운 삶과 정직한 삶이었다. 그가 형제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한 것도 바르지 못한 것을 그냥 두고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꿈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발설한 것도 자기를 높이기 위해서 그랬다기보다는 그저 자신이 꾼 꿈을 솔직하게 말한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요셉이 하나님과 아버지의 사랑받고 축복받는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꿈꾸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꿈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기초적인 것이다. 그 기초 공사를 잘 다지면 가는 길에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도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13년의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에게 찬란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 절망을 약속으로 만들라 >

 요셉은 자신의 꿈 때문에 어려움에 빠진다. 그처럼 꿈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도 꿈을 잃지 말라. 분명한 꿈과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삶에 생기와 열정과 용기가 생긴다. 꿈이 없이 찬란한 작품 인생이 만들어질 수 없다. 꿈꾸는 사람이 되라. 큰 꿈을 가지되 허황된 꿈은 가지지 말라. 땀도 없이 게으른 모습을 보이면서 가진 큰 꿈은 허황된 꿈이다. ‘극적인 것’을 추구하기 전에 ‘실제적인 것’에서 충실함을 보이라. 하나님이 주신 꿈은 끈기와 인내와 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반대로 끈기와 인내와 땀을 있게 하는 힘이 꿈이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마련하신 거룩한 꿈의 영상을 마음에 그리고 땀과 믿음과 인내로 제련하라. 왜 꿈이 자주 깨지는가? 인내도 없이 너무 조급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전혀 조급하지 않는데 내가 조급하면 안 된다. 조급함은 저급함을 낳는다. 왜 인내가 필요한가? 꿈은 늘 깨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행동과 과정도 없다. 잘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유혹으로 넘어지고 무너지기도 한다. 유혹의 힘은 작은 힘이 아니다.

 꿈은 깨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꿈을 다시 회복시켜 전진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꿈이 권태와 나태로 너덜너덜해질 수 있다. 늘 정신을 차리고 찬란한 꿈을 회복하고 새롭게 시도하라. 상처 입은 꿈도 믿음으로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 육신적인 처녀성은 회복될 수 없어도 더욱 중요한 영적인 순결성은 회복될 수 있다. 누구나 역전 인생을 펼칠 수 있기에 불결했던 막달라 마리아도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녀의 표상이 될 수 있었다.

 찬란한 꿈의 여정에 어려움은 반드시 있다.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 인간관계에서 로맨스가 깨지는 불행한 순간은 늘 있다. 희망적인 상황에서도 잠시 겪는 실망의 순간이 있다. 그때 너무 실망하지 말라. 초점을 잃어버린 실망(disappointment)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게 하는 그분의 약속(His appointment)이다. 인생 과정에서 철자 하나와 같은 작은 것 하나만 바꿔도 인생은 하나님의 약속이 넘치는 희망찬 모습이 된다. 부서진 절망을 눈부신 약속으로 만들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