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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제자를 만들고 키우라

by manga0713 2021. 11. 18.

[ 지거 쾨더 : 착한 목자 ]

 

 

본문말씀 : 출애굽기 1장 1-7절

 

1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5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6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 개척정신으로 무장하라 >

 요셉의 초청으로 야곱의 혈족 70명이 미지의 땅인 애굽으로 들어갔다. 그때 얼마나 가슴을 졸였겠는가? 그러나 그런 개척정신을 가졌기에 나중에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룰 정도의 숫자로 번성할 수 있었다. 그처럼 축복에 대한 믿음과 동시에 개척정신을 가지면 엄청난 역사가 이뤄진다. 오늘날 수많은 작품과 문명은 개척정신의 산물이다. 그처럼 개척정신을 가지고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면 놀라운 영적 능력과 번성의 축복을 얻는다.

 한 기독교 세계관 학자는 “생각은 결과를 낳는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현대 과학문명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컴퓨터의 펜티엄칩은 사실 모래알에서 나왔다. 반도체의 원료인 실리콘이 모래에서 추출되기 때문이다. 모래알에 하나님이 주신 창조적인 생각을 더하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엄청난 역사가 이뤄진 것이다.

 잘 무르익은 생각은 세상의 어떤 힘보다 강하다. 그러므로 생각을 바꾸고 말씀으로 심령을 새롭게 하고 내일의 축복을 향해 개척정신을 가지고 나가라. 갈렙은 나이 85세에 미지의 땅을 가리키며 여호수아에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했다. 그런 개척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지혜로 새로운 영역을 선점하려고 할 때 그 축복은 생각을 초월한 놀라운 축복이 된다. 선발주자의 축복과 후발주자의 축복은 그만큼 차이가 크다.

 번성의 축복을 원하면 주님 말씀처럼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다수가 몰리는 곳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면 이미 번성의 축복은 멀어진다. 다수가 휩쓸리는 곳으로 가면 ‘누림’의 축복은 줄어들고 일개미나 현대판 노예처럼 누군가의 ‘부림’만 당한다. 조금 힘든 상황이 예상되어도 개척자의 길을 마다하지 않을 때 결국 놀라운 번성의 축복을 얻게 된다.

< 제자를 만들고 키우라 >

 야곱이 살면서 가장 잘한 것은 12명의 이복자녀를 동일한 믿음의 정체성을 가진 자녀로 비교적 잘 키운 일이다. 예수님의 가장 위대한 일 중의 하나도 12제자를 남긴 일이었다. 성도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도 좋은 후대와 제자를 키우는 일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8장에서 마지막 사명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제자를 키우는데 관심을 쏟고 누군가에 대한 후원의 손길도 아끼지 말라. 그때 하나님의 후원도 받고 자기를 돕는 후원자도 얻는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후원자’다. 어떤 영역을 선점할 수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구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비전을 은밀하게 후원해줄 후원자도 구하라. 그와 동시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언젠가 신실한 동역후원자들을 붙여주실 것이다.

 살면서 더 많은 영혼을 구하고 더 많은 제자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라. 현재 동역자나 후원자나 제자가 적어도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은 처음부터 다수를 통해 큰일을 이룬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디에 가든지 수동적인 다수의 일원이 되지 말고 소수의 길을 통해 다수가 되는 번성의 축복을 꿈꾸라. 물론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지만 거룩한 뜻을 위해 십자가를 지면 하나님은 반드시 찬란한 영광의 때를 허락하실 것이다.

 현재의 모습이 부족해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18세기에 잠자는 영국 교회를 깨운 사람은 키가 150센티가 조금 넘는 요한 웨슬레였다. 지금 한국 교회는 거의 20년 가까이 부흥이 정체된 상태다. 교회학교 학생과 청년들의 숫자는 오히려 크게 줄고 있다. 지금 잠든 한국교회를 깨울 바른 인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런 때에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개척정신으로 무장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며 사람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해 교회를 살리고 번성의 축복을 누리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