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축복의 보물쪽지

by manga0713 2022. 9. 7.

[ 아브라함 블루마르트 : 무리를 먹이시다 ]

 

 

 

본문말씀 : 마태복음 5장 41-42절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 능력과 영향력을 갖추라 >

 예수님은 ‘5리 인생’이 아닌 ‘10리 인생’이 되라고 하셨다(41절). 해야 할 의무보다 조금 더 하고, 남의 기대보다 조금 더 하고, 받는 대가보다 조금 더 하고, 약속 시간보다 조금 더 빨리 오라. 예배 시간도 10분 전에 오는 것, 시간에 맞춰 오는 것, 10분 후에 오는 것은 의미 차이도 크고 은혜 차이도 크다. 직장에서 정리 대상 1순위는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라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다.

 ‘5리 인생’은 좋은 친구와 인맥을 얻지 못한다. 외모가 출중하고 능력이 커도 얌체처럼 자기 일만 하고 자기 이익만 챙기면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런 청년에게는 좋은 여성을 소개해주지도 않는다. 반면에 어떤 청년에게는 많은 여성을 소개해준다. 그 청년이 ‘10리 인생’을 산다는 증거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은 맡겨진 일 이상을 하는 10리 인생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매일 콧노래만 부르고 상점 안을 누비던 천사 같은 에디란 직원이 해고되었다. 한 고객이 왜 천사 같은 그를 해고했느냐고 묻자 점주가 말했다. “그는 있으나마나한 천사였어요.” 5리 이하의 삶을 살며 직장 동료에게 일감을 미루는 게으른 천사는 진짜 천사가 아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 임무보다 더 많은 일을 하면 손해될 것 같지만 10리 인생에게는 늘 보상이 따른다. 손해 보기로 작정하면 손해 보지 않는다.

 본문 41절에서 특히 중요한 단어는 ‘누구든지’란 단어다. 그 단어에는 ‘함께 가기 싫은 사람’도 포함된다. 예수님 당시 로마인들은 수시로 유대인들에게 무거운 짐을 옮기게 했다. 그때 예수님은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가주라고 했다. 함께 가며 복음을 전하며 그를 변화시키란 뜻이다. 그처럼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까지 변화시키는 능력과 영향력을 갖춘 사람이 진짜 성도다.

< 축복의 보물쪽지 >

 10리 인생이 되려면 감사를 잘 하라. 감사는 영혼을 미래로 이끌어가는 에너지와 같고 낙심과 좌절의 안개를 걷어내는 아침햇살과 같다. 어려운 일을 할 때 5리 인생은 찡그리고 짜증내며 하지만 10리 인생은 감사하고 기뻐하며 한다. 자연히 10리 인생에게는 축복이 따른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못 받고 “고맙다.”는 말을 거의 듣지 못하며 살고 있다. 그런 때에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면 그에게 큰 힘이 된다.

 감사와 칭찬에 인색하지 말라. 상대의 장점을 생각만 하지 말고 말로 표현해서 그가 알게 하라. 생각만 하면 남에게 축복이 되지 못한다. 사랑은 표현되어야 진짜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수시로 축복의 말을 해주라. 쑥스러우면 문자메시지나 메일로 표현하라. “고마워요. 은혜가 되네요. 당신은 제게 의미 있는 분이에요. 당신의 신실함, 유머감각, 그리고 사려 깊은 성품이 항상 깊은 감동을 주네요.” 그런 말들이 상대에게는 축복의 보물쪽지가 된다.

 지금은 더욱 격려가 필요한 시대다. 이전보다 훨씬 부정적인 말들이 많이 돌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보면 얼굴을 드러내고서는 부끄러워 도저히 하지 못할 말들도 서슴없이 비겁하게 숨어서 해댄다. 이런 때에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에게 얼마나 그들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주라. “집사님! 재미있어서 언제나 즐거워요. 고난 중에도 기뻐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삶에 늘 감동을 받아요.”

 상처를 주는 말의 홍수에 빠져 익사되지 않도록 부정적이고 낙심시키는 말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해주라. 증오하고 질투하는 사람들과는 논쟁을 피하고 그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과 좀 더 창조적인 내일을 논의하며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라.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거룩한 비전을 따라 소수의 길을 가면 칭찬하는 말과 격려하는 행동으로 기쁘게 그의 배경이 되어주라. 영혼의 보물쪽지처럼 칭찬하는 말과 격려하는 행동을 많이 건네주며 축복을 맡겨두면 언젠가는 그 축복을 찾아 쓰게 될 날이 온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기억하고 싶은 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을 짓는다는 것 Building The House  (0) 2022.09.08
한번 뿐인 삶  (0) 2022.09.08
피난처 찾기 Finding Refuge  (0) 2022.09.07
소중한 것  (0) 2022.09.07
[온라인새벽기도] 말은 인격의 표현이다  (1)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