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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by manga0713 2018. 5. 25.

 

 

 

 

본문말씀 : 신명기 28장 58-62절

58.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59.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60.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61.또 이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62.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신명기 28장 58-62절)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란 어떤 삶인가? 첫째,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삶이다. 나는 우연히 생겨난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나를 이 땅에 보내셨다. 그 목적을 인식하고 가치 있게 살려고 할 때 삶에 기쁨과 보람도 넘치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내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 나를 이기적으로 사랑하지 않고 내 존재 목적을 따라 진지하게 나를 사랑하는 삶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둘째, 남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삶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나를 진지하게 사랑하는 것은 물론 남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으로도 표현될 수 있다. 인간 부모처럼 하나님께 용돈도 드리고 여행도 시켜드리며 사랑할 수 없다. 대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타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때 하나님은 그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받아들이실 것이다. 사람을 미워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모순이고 거짓이다.

 셋째, 세상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삶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을 자기도 사랑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다. 사람도 세상을 보기에 좋다고 여기고 아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다. 사람도 그처럼 세상을 사랑해야 한다. 세상적인 습성을 따라 살려고 하면 안 되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자체는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넷째, 하나님만 바라보고 추구하는 삶이다. 세상을 사랑하라는 것은 세상을 아끼는 마음으로 사랑하라는 것이지 세상을 숭배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안 된다. 하나님보다 앞세우는 것은 다 우상이다. 사람을 사랑할 때도 하나님보다 앞세울 정도로 너무 사랑하면 안 된다. 좋은 것도 너무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도 못하게 된다. 지나치지도 말고 치우치지도 말고 집착하지도 말라.

 다섯째,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삶이다(58절). 하나님을 경외하려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따라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어떻게 가장 잘 알 수 있는가? 가장 효과적이고 분명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방법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특별한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읽고 그대로 살면 누구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수 있다. 결국 말씀을 힘써 지켜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는다. 왜 말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가?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뚜렷한 표시이기 때문이다.

<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을 때 어떤 저주가 임하는 것으로 본문은 묘사하는가? 첫째, 극렬하고 오래 지속되는 무서운 재앙과 질병이 주어진다(59절). 또한 애굽의 질병은 물론 율법책에 기록하지 않은 모든 질병과 재앙을 내려 인구가 하늘의 별처럼 많았어도 얼마 남지 못한다(60-62절). 불순종하면 지금의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이 기다리지만 순종을 새롭게 다짐하고 실천하면 고통과 저주가 끝나고 축복이 시작된다. 축복과 저주는 결국 자신이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윗이 메시야의 조상이 된 것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순종적인 존재였기 때문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특히 순종적인 마음을 보신다. “오직 예수야! 오직 말씀이야!”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묵묵하게 실천하고 순종하는 삶이 중요하다. 영성을 자랑하는 것은 영성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품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 영성이다.

 중요한 것은 중심이다. 믿음은 4영리에 따라 어떤 고백을 도식적으로 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사랑하는 것도 포함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열정을 가지는 것도 포함한다. 그런 것들도 있어야 신앙고백이 진실해진다. 자기를 하나님의 뜻에 드릴 줄 알아야 한다. 자기 마음과 정성과 소유를 드리고 최종적으로 행동까지 드리는 것이 믿음이다.

 행동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마음과 지혜를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잘해야 하지만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잘해야 한다(막 12:30). 믿음의 고백은 최종적으로는 행동 변화로 나타나야 한다. 믿음은 인격적인 변화도 주지만 말씀을 지키려는 행동도 생기게 한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면 말씀대로 행하게 되어 있다. 말씀을 힘써 지키려는 삶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삶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