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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을 자랑하고 기도하라

by manga0713 2024. 2. 22.

[ 잠산 작가 : 소격동 ]

 

 

 

본문말씀 : 시편 34편 1-8절

 

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2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4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5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7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하나님을 자랑하고 높이라 >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체험해 알려면 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1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다(2절). 세상에서 가장 삼가야 할 말은 ‘자기를 자랑하는 말’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불쾌해진다. 반면에 세상에서 가장 힘써야 할 말은 ‘하나님을 자랑하는 말’이다. 그 말을 들으면 피곤했던 마음이 상쾌해지고 우울했던 마음이 기뻐진다.

 ‘격려’의 반대말은 ‘자랑’이다. 자랑하면 남도 피곤해지지만 점차 나도 피곤해진다. 그러므로 행복을 원하면 자기 자랑은 그치고 하나님 자랑은 열심히 하라. 물론 꿈과 희망과 믿음을 격려하려고 복 받은 얘기나 승리한 얘기나 성공한 얘기를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때도 그 말이 자랑처럼 들리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하라.

 하나님은 부유하고 강한 사람보다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길 때도 많다. 즉 잘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보다 못난 사람들에게 믿음과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때가 많다. 기독교 역사는 잘난 사람의 위대성을 드러낸 역사가 아니라 못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성을 드러낸 역사다. 하나님이 평범한 사람을 통해 비범한 역사를 이루기를 기뻐하시는 이유는 인간적인 자랑으로 망하는 길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함께 높이자고 고백했다(3절). 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자고 했는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응답하시고 모든 두려움에서 자신을 건지셨기 때문이었다(4절). 다윗은 본 시편을 쓸 때 가드 왕 아기스의 손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한 사실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그처럼 하나님을 자랑하고 높이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하게 된다.

< 하나님께 피하고 기도하라 >

 다윗의 기적적인 탈출과정을 본 목격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기뻐하면서 수치심을 극복하게 되었다(5절). 그 상황을 묘사하면서 다윗은 자신이 곤고할 때 눈물로 기도한 것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환난에서 구원하셨다고 고백했다(6절). 그처럼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7절).

 하나님은 간구하는 자에게 응답해 주신다. 하루의 첫 시간을 기도로 시작하면 그날 하루를 지켜주신다. 노동은 땅의 축복을 받게 하지만 기도는 하늘의 축복을 받게 한다. 열심히 땀도 흘리면서 그 땀이 의미 있는 땀이 되도록 기도도 열심히 하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하게 된다(8절). 하나님은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면 늘 좋은 것으로 넉넉하게 채워주시는 풍성하신 하나님이다.

 어느 날 한 대학교수가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살 길이 막막한 상태에서 기도했다. “하나님! 이제 제가 뭘 해야 합니까?” 그는 몸이 약했기에 매일 뛰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건강도 주시고 직장도 주소서.” 한참 달리니까 신발이 불편해서 다리가 아팠다. 그래서 달리기 편한 신발을 구상하다가 자기가 직접 운동화를 만들고 특허를 냈다. 그 신발의 선풍적인 인기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생겨났다.

 뛰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뛰면 하나님이 복된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7장 11절 말씀처럼 악인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좋은 것을 주기를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다. 기도하면 최선의 때에 최선의 응답을 체험한다. 특히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피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