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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

by manga0713 2023. 12. 23.

[ 김선우 작가 : blossom ]

 

 

 

본문말씀 : 시편 17편 1-7절

 

1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울부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 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의 눈으로 공평함을 살피소서 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 >

 

1. 정직한 입술로 드리는 기도

 다윗은 하나님께 정직한 입술에서 나오는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기도했다(1절).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대로 정직하게 살고 있다는 떳떳함이 있었고 동시에 하나님은 공평하게 판단하시는 분이란 확신이 있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를 원하신다. 마음이 높아지면 군말도 많아지고 거짓말 가능성도 커진다. 그때 다툼도 많아진다. 인간관계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능력과 지위와 센스와 배경이 아니라 정직한 입술이다. 거짓 입술은 행복을 빼앗아가지만 정직한 입술은 행복을 가져다준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까지 시험하시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하나님이 다윗을 시험하고 감찰하셨어도 흠을 찾지 못하신 것은 그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3절). 그만큼 다윗은 자기 내면과 입술을 깨끗하게 지켰다. 허물을 줄이려면 입술을 잘 관리하라. 입술을 정직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직한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시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된다.

2. 주의 길을 지키며 드리는 기도

 다윗은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의 길을 굳게 지키기로 결심하고 실족하지 않았다(4-5절). 삶이 편할 때는 누구나 감사하며 봉사할 수 있지만 삶이 어려워지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배반하기 쉽다. 그러나 참된 성도는 아무리 힘들어도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한다. 참 믿음은 어려울 때 드러난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서 계속 쫓겨 다닐 때 이렇게 불평했을 것이다. “하나님! 언제까지 이렇게 도망 다녀야 합니까? 제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고 주의 길을 굳게 지켰다.

 헬라어로 죄를 뜻하는 ‘하말티아’는 목표한 과녁에서 활이 빗나간 것을 뜻한다. 즉 하나님을 목표로 하지 않고 다른 것을 목표로 사는 것이 죄다. 무엇보다 큰 죄는 창조주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다. 세상의 길과 하나님의 길 중 선택의 순간이 오면 하나님의 길을 택하라. 바쁜 일이 있어서 주일예배 출석 문제로 갈등하다가 결국 예배에 나오면 얼마나 잘 선택한 것인가? 세상에서 좀 더 잘살고 재미있게 살려는 본능을 억제하고 주님을 섬기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실천하는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이 더욱 기쁘게 들어 주신다.

3.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는 기도

 어렵고 힘들 때 다윗은 불평 대신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다. 왜 그런 응답의 확신을 가졌는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다윗은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어 달라고 기도했다(7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다. 우리를 구원하신 것 자체가 가장 확실한 사랑의 증거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창세전부터 계획되었다.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 확신해야 어려움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님 안에서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된다.

 기도할 때 기도 응답에 대한 지나친 관심보다는 기도 자체를 소중히 여기라. 호흡하듯이 계속 기도하라. 특히 평소에 기도하라. 기도는 급할 때만 사용하는 비상벨이 아닌 매일 승리하는 삶의 원천이다. 문제가 많은 것보다 더욱 큰 문제는 기도가 없어서 문제를 극복할 힘이 없는 것이다. 기도소리가 무뎌지면 모든 열심과 노력이 헛되게 된다. 험한 나그네의 길을 잘 가려면 하나님과 기도로 만나 모든 문제를 아뢰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하나님의 품안에 안겨 살 때 어떤 시험에서도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