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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이 없는 것이 문제다

by manga0713 2023. 3. 2.

[ 빈센트 반 고흐 : 협죽도가 있는 정물 ]

 

 

본문말씀 : 베드로전서 4장 4-6절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 복음을 힘써 전파하라 >

 성도가 성결하게 살면 사람들이 칭찬할 것 같지만 오히려 비방한다(4절). 그들의 타락한 삶이 더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요새 인터넷을 보면 기독교를 비방하는 글들이 많다. 그 비방 중에는 근거 없는 감정적인 비방도 많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잘못했을 때 비판을 받으면 회개하고 잘못이 없을 때 비방을 받으면 성도의 가장 소중한 무기인 기도를 활용하라(5절). 진실한 기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움직이시게 만든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으면 죽어도 영원히 산다. 본문 6절을 보라.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이 말은 믿지 않고 죽은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파하면 그 영혼이 구원받는다는 말이 아니다. 위 구절에서 ‘죽은 자들’이란 이미 ‘복음을 영접하고 죽은 자들’을 뜻한다. 그들이 육체로는 죽었지만 영으로는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고 있다는 뜻이다.

 구원의 열정을 가지고 전도와 선교에 힘쓰라. 또한 영혼 구원을 위해 선교 사역에 애쓰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물질적인 후원에도 힘써 동참하라. 과시적이고 잘못된 선교의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선교 자체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게 하라. 아무리 재물을 많이 모아도 하늘나라에서 남을 세상 재물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기억되어 영원히 남는 것은 영혼 구원을 위해 썼던 열정과 시간과 물질뿐이다.

< 하나님이 없는 것이 문제다 >

 어느 주일에 찬송가 28장의 가사를 지은 로버트 로빈슨이 교회로 몰려가는 군중들 틈에서 외롭게 홀로 서 있었다. 당시 그는 교회를 떠난 상태였다. 그가 과거에 교회를 신실하게 다니던 때를 생각하며 상념에 젖었을 때 갑자기 뒤에서 마차 소리가 들렸다. 몸을 돌려 마차를 세우려고 손을 들었다가 마차에는 이미 교회에 가려고 정장을 한 젊은 처녀가 탄 것을 깨닫고 마차 운전자에게 그냥 가라고 했다. 그때 마차에 탄 그 처녀가 마차를 세우게 하고 로빈슨에게 말했다. “선생님! 이 마차에 저와 함께 타시지요.”

 로빈슨은 잠시 주저하다가 곧 마차에 올라타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마차에서 로빈슨이 자기 이름을 소개하자 그녀가 자기 손가방에서 작은 책을 꺼내 책갈피 한 부분을 열고 그에게 건네며 말했다. “제가 지금 막 로버트 로빈슨의 시를 읽었어요. 당신이 이분인가요?” 로빈슨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놀라 소리쳤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제가 이 시를 쓴 분과 지금 마차를 함께 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해요.”

 로빈슨은 곧 자신이 지은 시에 몰입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한량없이 자비하심 측량할 길 없도다/ 천사들의 찬송가를 내게 가르치소서/ 구속하신 그 사랑을 항상 찬송합니다(1절)... “주의 귀한 은혜받고 일생 빚진 자 되네/ 주의 은혜 사슬되사 나를 주께 매소서/ 우리 맘은 연약하여 범죄 하기 쉬우니/ 하나님이 받으시고 천국 인을 치소서(3절).”

 그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제가 이 시를 썼지만 이 시에 나오는 ‘우리 맘은 연약하여 범죄 하기 쉬우니.’란 구절대로 저는 하나님께 죄를 지었어요.” 그때 그녀가 그 다음 구절을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이 연약해서 하나님을 버렸지만 그 다음 구절에서 ‘하나님이 받으시고 천국 인을 치소서.’라고도 썼잖아요. 이제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그때 로빈슨은 회개한 후 남은 생애를 주님과 동행하며 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중 하나는 하나님께 마음을 다시 드리는 일이다. 환경이 어렵고 문제가 있어도 낙심하지 말라.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있으면 문제는 축복의 기회다. “죽느냐? 사느냐?”가 진짜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죽느냐?”가 진짜 문제다. 죽어도 하나님 안에 있다면 그 삶은 실패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실패도 일종의 성공이고 조만간 진짜 성공이 주어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