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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이한규 목사] 기도 응답의 5대 비결

by manga0713 2017. 3. 27.

본문말씀 : 시편 116편 1-19절

1.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12.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6.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19.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

 

 

 

기도 응답의 5대 비결 (시편 116편 1-19절)

< 기도 응답의 5대 비결 >

 성도들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자신 중의 하나가 바로 기도입니다. 형식적으로 기도하는 것 자체로 만족하지도 말고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들려 응답되는 소원을 가지십시오.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시인은 자기 간구를 들어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평생 하나님께 기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1-2절). 그 고백을 깊이 묵상하면 그는 기도 응답 이전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을 향한 기도’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먼저 있게 하십시오. 또한 자기 요구만 나열하는 이기적인 기도를 주의하십시오. 기도는 ‘필요의 요청’이기 전에 ‘사랑의 고백’입니다. 기도를 ‘필요의 나열’이 아닌 ‘사랑의 대화’로 삼을 때 필요가 더 채워집니다.

 힘든 상황에 처하면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때 하나님은 자신을 더 사랑하십니다. 정원사가 더 좋은 열매를 맺도록 나무를 가지치기 할 때가 다른 어느 때보다 나무에 가까이 있게 됩니다. 그처럼 성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생의 가지치기를 하실 때 하나님은 더 가까이 하시고 더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을 깨닫고 기도제목이 생기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가까이하십시오.

 삶을 돌아볼 때 자신에게 가장 큰 교훈을 남긴 것은 성공과 형통이 아니라 실패와 고통이었습니다. 또한 편할 때보다 힘들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졌습니다. 성도의 고통은 ‘하나님의 부재의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입니다.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증거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가 됩니다.

2.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십시오

 시인은 당시 극심한 죽음의 고통 중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자기 영혼을 건져달라고 기도했습니다(3-4절). 이름은 존재의 현존 및 권세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이름’ 혹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응답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문제는 사칭입니다. 믿음도 없이 예수님의 이름을 사칭하며 기도할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의 이름’은 문제를 해결하고 마귀를 쫓아내는 주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주문처럼 사용해서 마귀가 물러가지 않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얼마나 실망이 됩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앞세우고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지도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도 없이 입술로만 주문하듯이 마귀 쫓는 기도를 하다가 마귀에게 되치기당할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사탄이 그 기도를 얼마나 우습게보겠습니까? 반면에 “죽으면 죽으리라! 나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믿고 실망하지 않고 감사를 잃지 않으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사탄이 그 기도를 얼마나 무섭게 보겠습니까?

 그때 사탄이 기겁할 것입니다. “저 친구 봐라! 예수님의 이름을 내세우면서 죽으면 죽으리라고 의연하게 기도하네. 저 친구를 도저히 당할 수 없겠네. 저 자신감에 정말 질리겠네.” 결국 사탄이 “졌다!”고 하면서 털썩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성도가 사탄을 무릎 꿇릴 수 있습니다. 큰 문제를 만나면 성도도 사람이기에 잠깐은 두렵습니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나아가면 사탄도 무릎 꿇릴 수 있고 조만간 문제도 해결되거나 극복될 것입니다.

3. 구원의 믿음을 가지십시오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로우심과 의로우심과 긍휼이 많으심을 믿었고 극심한 어려움에서 순진한 자신을 지키시고 구원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5-6절). 또한 자신을 사망과 눈물과 넘어짐에서 건지셨다고 고백했습니다(8절). 그런 구원의 역사를 믿었기에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7절). 그리고 늘 믿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극심한 고통 중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고(9-10절), 사람들의 거짓된 미혹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11절).

 고난 중에도 구원의 믿음과 기도생활이 흔들리지 않게 하십시오. 변함없는 꾸준한 기도가 결국 응답을 가져다줍니다. 같은 7시간을 훈련해도 7일에 한번씩 7시간 동안 격렬하게 훈련하는 것보다 매일 1시간씩 격렬한 훈련을 7일 동안 하는 것이 훨씬 훈련효과가 있습니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술이 몸에 틀로 배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도 7일마다 한번씩 7시간 동안 간절히 기도하는 것보다 매일 하루에 1시간씩 간절히 7일 동안 기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고통의 때나 형통의 때나 변함없이 꾸준히 기도함으로 기도생활이 삶의 틀로 배이게 하십시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에서 말씀했습니다. “기도할 때 이방인처럼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해야 하나님께서 들으실 줄로 생각한다.” 이 말씀은 기도를 오래 하지 말라는 말씀이나 같은 내용의 기도를 매일 반복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 말씀은  외식하지 말라는 말씀이고 믿음도 없이 반복해서 기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구원의 믿음과 하나님의 선한 섭리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4. 은혜를 보답하려고 하십시오

 시인은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꼬?”라는 고백했습니다(12절). 또한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겠다고 했습니다(13-14절). 그는 은혜를 알고 보답하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 및 사람의 은혜에 대해 늘 보답하려고 하십시오. 하나님은 기도응답 후 은혜를 보답할 사람인지에 대해 전지하신 능력으로 미리 아시고 그런 사람에게 기도응답의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이 가장 잘 표현된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은혜를 알 때 반드시 생기는 것 중의 하나가 ‘전천후 감사신앙’입니다. 시인은 그런 감사신앙을 가지고 자신이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건한 자의 죽음은 하나님 보시기에 귀중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15절). 그는 죽어도 결박에서 풀리는 것이고 죽지 않고 구원받아도 결박에서 풀리는 것이란 전천후 감사신앙을 가졌습니다(16절). 그런 감사신앙을 가지고 감사제를 드리면서 기도하면 그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17절).

 지금 말씀 앞에 있는 삶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평범한 삶에서도 감사거리를 많이 찾으십시오. 사도 바울은 자기 몸의 여러 가시가 교만하지 않도록 주신 은혜의 통로임을 깨닫고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해지기 때문이다.”라고 감사고백을 했습니다. 욥도 전 재산과 10자녀를 잃은 후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소서.”라고 감사고백을 했습니다. 그처럼 전천후 감사신앙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최선의 응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5. 서원한 것을 힘써 지키십시오

 사람은 다급할 때 하나님 앞에 서원기도를 했다가 다급한 문제가 풀린 후 서원을 등한시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한 서원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18-19절). 서원과 다짐과 결심을 힘써 지키십시오. 남에게 십자가를 요구하지 말고 자기가 먼저 십자가를 지려고 결심하고 그 결심대로 사십시오. 요구만 많고 실천이 없는 인생은 복된 인생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서원과 약속과 결심과 다짐만 많고 실천이 없는 인생은 더욱 복된 인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그 말씀은 신비한 능력과 은사를 추구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말한 대로 실천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서원에 있지 않고 실천에 있습니다. 좋은 결심을 했으면 그 결심대로 힘써 사십시오. 결심할 때는 ‘평생’이란 단어를 특히 주의해서 쓰십시오. 허풍 서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평생 새벽기도를 하겠습니다.”라고 하기보다 “하나님! 이번 한 달만 새벽기도를 하겠습니다.”라고 결심하고 실천한 후 점점 실천기간을 늘리면서 서원과 약속을 잘 지키는 체질을 만드십시오.

 상황이 너무 힘들어지거나 반대로 상황이 너무 좋아져서 믿음이 나태해지면 이전에 했던 서원과 결심을 적당히 바꾸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서원하고 결심한 것은 귀찮고 힘들더라도 최대한 지키려고 하십시오. 하나님과의 약속을 힘써 지킬 때 하나님께서도 힘써 약속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처럼 약속과 서원과 결심을 힘써 지키려는 책임적인 자세를 가질 때 조만간 기도 응답의 역사도 반드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