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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와 Social 이야기

어라! 얘네들이 어떻게 알고..혹시! 도청!!

by manga0713 2011. 4. 23.


"iPhone이 위치정보를 비밀리에 저장했다.!"

대단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내용입니다. 물론 근자의 금융권의 해킹 문제와 어울려 점점 더 관심이 증폭된 것 같은데요.

우스운 것은 "구글은 물어보고 한다.!!" 입니다. ㅋㅋㅋ 엎어치나 메치나 궁둥이나 방댕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
아무튼, 덕분에 제 블로그 1일 방문객도 처음으로 1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런데, 궁금하시지 않나요? 얘들이 즉, 스마트폰들이(직접적으론 그 앱 App) 어떻게 그런 정보를 아는 것일까요. 먼저 스크린 샷들을 보시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windblazer 님의 블로그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만드는 매력, 샵킥(Shopkick)"에서 캡춰 함]

이젠, 착 보시면 아시겠죠!

"흠, shopkick 이라는 앱이구나, 오프라인 매장들이 리스트 되어있고, 그 옆의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방문횟수나 뭐 그런 것이겠고, 킥벅스 kickbucks라는 포인트도 주네...."

어우!! 맞습니다. 이젠 고수들이 다 되셨군요.

shopkick은 위치정보를 활용한 App 서비스입니다. 'foursquare'나 '아임 인'과 같은 서비스인 것이지요. 차이점은 자동으로 체크인한다는 것입니다.

위치정보를 활용한다는 것은 앱이나 폰이 사용자의 위치를 GPS와 전화기를 통해 검출해내고 그 정보를 활용이 필요한 사람들(사용자도 포함됩니다.)에게 전달한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스크린 샷들을 보시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Maskable "Extraordinary iPhone App Identifies 2.6 Million TV Shows by “Listening” "]


앗!! 'INTO_NOW'라는 앱인 것은 알겠는데, Listening? 뭘 듣는다는거지?




뭡니까? 네, TV 프로그램입니다.
HBO2에서 방송되고 있는 "Woman on Top"은 한 명의 친구가 보고 있네요. ^^

그렇습니다. IntoNow는 사용자가 지금 무슨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지를 검출하여 소셜 네트워킹이 가능하게 해 주는 앱입니다.

첫 번째 그림의 "Listening"을 기억하시죠?
지금 여러분이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 대사를 폰이 듣고 자신들의 DB와 매칭하여 "아! 지금 이 분은 XXX 프로그램의 ㄱㄱㄱ 부분을 보고 계시구나, 소문내야지, 여러분~ 지금 이 분은 XXX를 보고계십니다.~~"

프로그램 선택, 신중에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ㅋㅋㅋ

그럼 이 아이는 어떻게 아는 것이지요. 다음의 그림이 설명해 줍니다.



흠, Sound Print 라는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군요.
폰의 마이크를 통해서 들어 온 주변의 소리나 소리의 패턴을 서비스사가 가지고 있는 소리나 소리의 패턴과 비교하는 것이지요.

내 폰의 마이크를 통해서 나의 정보가 노출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소리를 엳듣는 것을 범죄행위로 이야기 하면, "도청"이 되겠지요. ^^

이 기술을 사용한 것을 여러분은 이미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알람 기능을 하는 앱, 사용해 보신적 있으시죠? 그건 보통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아! 우리 주인님이 깨려고 뒤척이시는구나, 마침 설정한 시간이 됐네, 깨워드려야지"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 폰에는 수 많은 정보를 캐치해내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센싱기능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 센싱기능이 검출해내고 가공해내는 정보는 무척이나 중요하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번 아이폰의 위치정보 저장도 그런 이유가 더 큰 것이겠지요.

그러나 개인정보의 공개나 그의 활용은 정보의 주인, 즉 개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내가 폰을 사용한다고 해서 또는 무료로 앱을 사용한다고 해서 내 정보가 타인의 뜻대로 활용되고 공개되고 나눠져서는 안되지요.

또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연관정보(정보를 통해 개인을 유추해 낼 수 있는) 또한 그렇게 취급되어서는 안되지요.

정보가 보호되고 있다는 신뢰와 함께, 좋은 뜻으로 유익하게 활용되어지며, 정보의 활용이 끝나면 분명하게 폐기된다는 것을 서비스를 행하는 모든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확신을 줄 수 있어야 겠고요, 분명하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ps : 꼭 보셔야 할 기사 IDG Korea "범죄 아닌 전략에 사용되는 스누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