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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란4

마음을 주면 마음을 주면 세상 모든 사물은 눈에 보인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귀에 들린다고 해서 다 듣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보고 들으려면 마음이 그 곳에 있어야만 합니다. 보인다는 것은 보는 것의 의미를 안다는 뜻이고 들린다는 것은 듣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삶이 무엇이겠습니까. 삶이란 결국 마음 씀씀이일 것입니다. 마음을 주면 만남이 뜻깊어지고 마음을 주지 않으면 아무리 자주 만나도 옳은 만남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채근담에 있는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30609] 2023. 6. 9.
단순하게 살아라 단순하게 살아라 많은 이들이 바쁘다고 투정을 부리지만 동시에 바쁘다는 것에 위안을 얻곤 합니다. 바쁘다는 것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과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쁘지 않다고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바쁨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퇴근 후에 술자리를 잡고, 운동을 하고, 동호회 활동을 한다면 인생은 바빠집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단순한 시간의 쓰임일 뿐입니다. 바쁘지 않다고 당신이 게으른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인생을 너무 자세하게 계획하는 경향이 있다. 단순하게 살아야한다.’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1215] 2022. 12. 15.
영적으로 성장하는 곳 영적으로 성장하는 곳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의 토대가 되는 장소는 사실 교회가 아니라 일터입니다. 그곳에서 훈련이 이루어지며, 더불어 성장이 일어납니다. 그곳은 우리의 인간됨이 버젓이 드러나는 장소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과 일하는 방식들, 그리고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지를 통해 우리의 내면이 고스란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네. 그러한 날것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영적 싸움은 당신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CBS 1분 묵상 20220102] 2022. 1. 2.
사랑이냐 중독이냐 사랑이냐 중독이냐 참된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합니다.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상대가 내 눈 앞에 없더라도, 심지어 이미 시간 밖으로 떠나버려 세상에 없을지라도 상관없이, 그를 떠올리기만해도 동일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네. 참된 사랑은 그런 것입니다. 반대로 그 장소에서만, 그 시간에만, 특별한 준비 아래서만 뭔가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런 상태를 가리켜 ‘중독’이라고 합니다. 그저 호르몬에 속고 있는 것 뿐이지요. 당신의 그것은 사랑입니까? 중독입니까? [CBS 1분 묵상 20210218] 2021.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