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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3

관계는 필수이다 관계는 필수이다 현대인들 누구에게나 보편적 공포심이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공포입니다. 내 곁에 아무도 없을 것에 대해서 공포심을 느끼면서도, 역설적이게도 누군가와 지나치게 밀접해져서,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을 들킬 것에 대한 공포를 갖습니다. 그래서 외롭다고 외치면서도, 차라리 덜 만나려고, 덜 관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들은 자신과의 관계도 부재하기에 공포심을 넘어 허무함에까지 이르게됩니다. 관계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가 사람을 사람답게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20802] 2022. 8. 2.
섬김을 가로막는 것 섬김을 가로막는 것 그리스도인의 역할에는 공동체 안의 약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김의 역할이 있습니다.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도움을 받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가진게 별로 없다면, 또한 젊다면 아직 사회적 공감력이 무르익지 않았고, 연습 기회가 부재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네. 다 이해됩니다. 그런데 결국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손해’라는 귀결이 앞서기에 섬김을 가로막은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CBS 1분 묵상 20220327 ] 2022. 3. 27.
열망하면 고통스럽다 열망하면 고통스럽다 ‘Passion’이라는 영단어는 ‘고통받다’라는 의미의 라틴어를 어원으로 합니다. 네. 무언가를 열망하는 것은 기대감과 기쁨을 가져다 주지만, 반대로 좌절되었을 때 그만큼의 고통을 안겨주기에 이는 적절한 의미연결 같습니다. 이런이유에서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열망함을 피합니다. 하나님을 구했으나 응답되지 않은 반복되는 좌절에 대한 상처 때문에요. 그러나 누구의 열망이 더 크고, 더 좌절될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그 타오르는 열망 때문에 그렇게 오늘도 고통 중에 계십니다. [CBS 1분 묵상 20210807] 2021. 8. 7.